6월 10일 토요일, 제 14대 오클랜드 한인회장 선거가 실시된다.
코리아포스트에서는 지난 5월 25일, 14대 오클랜드 한인회장 선거에 등록한 박세태, 하병갑 두 후보자에게 동일한 질문을 보내었고, 6월 1일 두 후보자로부터 답변 내용을 받았다.
아래는 제 14대 오클랜드 한인회장 선거 기호1번 박세태 후보와 기호2번 하병갑 후보의 인터뷰 내용이다.
14 대 한인회장 후보 서면 인터뷰 |
|
Q. 두 후보님의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
|
기호1번 박세태 후보:
다반향초 (茶半香初) 말을 많이 인용합니다. "차를 마신지 반나절이 지났으나 그 향은 처음과 같다." 늘 변함없이 처음의 느낌 그대로 모든 일에 처음과 끝이 한결같도록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경희대학교 체육과학대학 태권도 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교 석사과정, 제3공수 특전여단 전역 재뉴 대한체육회 태권도 협회장 역임 세계 태권도 연맹 공인 7단 및 국제(품세,겨루기) 심판 제 11대 오클랜드 한인회 이사 제 12대 오클랜드 한인회 부회장 역임 제13대 오클랜드 한인회 고.자문회의의 자문위원 현 한국학교(북부,서부) 교사 및 경희 태권도 관장. 한인교회 한글학교, 한민족 학교태권도 교사로 수년간 봉사. 로타리 클럽(9910지역)에서 봉사했습니다.
|
기호2번 하병갑 후보 : 저는 정치학전공 기자출신으로 부정과 불의에 절대 타협하지 않고 바른 말은 반드시 하는 스타일입니다.
부산출생. 경남고교 졸업 후 상경,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대기업(LG/대우)에서 잠시 직장생활 후 1995년 뉴질랜드 이민왔습니다. 본격적인 한인 이민초창기에 교민신문 뉴질랜드 타임즈지 취재기자로 한인회와 인연을 맺었고, 지난 2년간 한인회 감사로 봉사했습니다. 현재, 뉴질랜드 세무사/법무사(Conveyancer)로 JH세무회계/법무사무소 대표입니다. |
Q. 한인회장 후보에 나온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
|
박세태 후보 :
저는 한인사회 일원으로서 한인회의 임원과 한글 한민족 학교 교사등 나의 분신이자 생활인 태권도를 통해서 오랫동안 무료봉사와 매달 $100불씩 모아 한인회관 건립기금으로 기부하는 소극적인 참여를 해 왔습니다. 좀더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봉사를 하라는 주위 권유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평소 소신대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하병갑 후보:
.출마이유. 교민들, 특히 젊은 세대의 한인회에 대한 무관심을 극복해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한인회를 건설하고,우리 차세대의 현지 키위사회 주류사회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
Q. 뉴질랜드 내에서 오클랜드 한인회장은 어떤 역할을 하는 자리라고 생각하시는지 세 문장 이내로 좀 적어주십시오.
|
|
박세태 후보 : 오클랜드 한인회는 뉴질랜드 내에서의 대외적인 역할과 함께 당면 과제 한가지를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오클랜드 한인의 숙원사업인 한인회관을 건립했으나 아직도 부채가 50만달러 가량이 남았습니다. 부채 탕감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
하병갑 후보 : 교민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본격적인 뉴질랜드 한인 이민역사 20여년을 맞아 현지사회/다른 아시안 이민자사회와의 협조와 공조강화, 교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내외적 환경조성, 한인 차세대 인재의 정치적 성장을 적극 후원함으로써 향후 오클랜드 한인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조성.
|
Q. 한인회장은 월급이 없는 봉사직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본업은 어떻게 유지하실 계획인가요
|
|
박세태 후보 : 현지인 중심의 태권도장 운영은 본업이긴 하지만 주 수입원으로서는 부족합니다. 효율적인 시간 이용이 가능한 양봉업에 투자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오전에는 주로 한인회에서 봉사하고 교민 자녀를 위한 태권도 무료 봉사는 다른 형태로 계속 유지 할 것 입니다. |
하병갑 후보 : 한인회장은 24시간 풀 타임 봉사자가 아닙니다. 저는 제 직원과 함께 저의 생업인 세무사/법무사 업무를 계속해 나갈 겁니다. 대신, 풀 타임인 사무장이 일상적인 한인회 업무를 수행하고, 각자 생업을 가진 회장단 구성원이 교대로 한인회에 근무하면서 자기 전문분야에 따라 봉사 업무를 나눠서 스마트하게 일하겠습니다.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해 가족을 부양하면서 봉사하는 모습이 2세들에게 경제적 독립을 자극하며 오히려 더 귀감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
Q. 만약 한인회장이 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
|
박세태 후보 : 차세대 직업스쿨 정착화와 한인기술자 인증 통한 질적 향상과 안정화,직업 재교육등 교민 경제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직업기반 조성을 돕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하겠습니다.
|
하병갑 후보 : 모든 단체는 그 회원 수, 특히 회비를 납부하는 진성 회원 수로써 그 단체의 힘이 만들어집니다. 오클랜드 교민 3만명중 적어도 1천명이 스스로 회비 내는 한인회 정회원이 되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구상해 실천하겠습니다.
|
Q. 한인 동포들이 한인회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
박세태 후보 : 한인회는 소수만을 위한것이 아닌 전 교민이 어울릴수 있는 단체입니다. 많은 참여를 통해서만 다양한 펀드를 조성할 수 있으며 그 자체가 한인회의 재정기반으로 연결됩니다. 재정이 확보되면 교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봉사를 추진 할수 있습니다. |
하병갑 후보 : 한인회는 공기와 같습니다. 평소에는 필요성을 모르고 살다가 공기가 없어지면 모두 죽게 됩니다. 그때에 후회해 본 들 때는 늦은 겁니다. LA 흑인폭동사태때 피해를 당한 한인들이 한인회를 중심으로 뭉쳐 난국을 극복해 나간 사례가 좋은 예입니다. 평소부터 우리 모두가 우리 한인사회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할 때 현지사회로부터 정치적, 사회적 권리를 존중 받으면서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
Q. 13대 한인회 활동 중 잘 했던 일을 세 가지만 소개해주세요
|
|
박세태 후보 :
- 현 김성혁 한인회장님의 근검 절약과 다양한 펀드 조성으로 한인회관 건립과 부채청산에 가시적인 공헌하였습니다. - 매달 회계를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하여 신뢰받는 한인회가 되었습니다. - 어르신 한마음 명랑운동회개최, 정기적인 공증업무 봉사 등 교민과 함께 하는 한인회였습니다.
|
하병갑 후보 : - 성공적인 '한인의 날'행사개최 - 한인회 회계의 투명성/신뢰성 개선 |
Q. 오클랜드 교민이 후보님을 뽑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
박세태 후보 : 교민사회의 분열된 모습을 대화와 이해와 타협을 통하여 해결하고 결집력 있는 하나된 한인사회, 내부의 한인사회보다는 주류사회와 함께하는 그런 오클랜드 한인사회를 만들수 있는 적합한 후보입니다.
제가 한인 회장이 된다면, -다양한 봉사인력 확보하여 민원정보센타로서의 역할을 좀 더 강화하고자 합니다. -찾아가는 한인회로서 순회봉사 활동에 조금 더 역량을 보태겠습니다. -이민생활에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많은 세미나를 다양하게 실시하고 동시에 워킹헐리데이나 유학생 및 방문자들을 위한 정보제공을 하는 축으로써 한인회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하병갑 후보 : 정치학을 전공한 교민 기자출신으로 부정과 갑질행태를 체질적으로 거부하는 젊은 생각의 소유자입니다.
한인회의 회계감사와 업무감사를 수행한 감사로서 회계, 세입자 임대차계약, 직원 고용계약, 한인회관 융자계약 등 전반적인 한인회운영 관련 공익 비즈니스에 해박한 전문지식 소유자입니다.
무엇보다 오클랜드에만 22년을 살며 우리 한인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 그리고 한인사회발전을 위한 뜨거운 열정의 소유자입니다. |
Q. 추가로 오클랜드 교민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
|
박세태 후보 : 이번 선거에 가급적 많이 투표에 참여하여 차기 한인회장에 힘을 실어 주어야 합니다.
참여속에 한인회는 발전합니다.
|
하병갑 후보 :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무관심은 죄악입니다. 투표하며 적극 참여해야 세상을 올바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학연, 지연을 끊고 후보 개인의 자질을 보고 소신 투표하지 않으면 가장 질 낮은 후보가 여러분의 대표가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