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뉴질랜드 대학들은 유학생이 빨리 돌아오길 바라지만, 이미 이곳에 있는 일부 유학생들은 자신들이 착취당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뉴질랜드에 공부하러 온 유학생들은 국내 학생보다 약 4~5배가 넘는 학비를 지불하며, 매년 50억 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온다.

팬데믹으로 유학생들이 본국으로 돌아가자 대학들의 수입원은 고갈되었다.

그랜트 길포드 빅토리아 대학교 부총장은 현재 유학생 등록은 약 10% 정도이지만, 점진적으로 상승 중이며, 수요는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11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낮은 국가의 학생들이 다시 뉴질랜드를 찾기를 기대한다고 길포드 부총장은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유학생은 대학들이 재정을 마련하기 위해 유학생을 이용하는 듯한 마케팅은 착취로 보인다고 거부감을 표시했다.

유학생의 기숙사 상태가 올해 뉴스 헤드라인에 올랐으며, 현재 조사 중이다.

코비드-19의 규제로 수업의 수준이 저하되었으며 학생 지원도 부족하다는 불만도 있다.



뉴질랜드 유학생 협회는 대학들이 유학생들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 보고서를 계속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학들은 입학 설명서에서 뉴질랜드를 코비드-19의 안전한 피난처로, 그 명성을 활용하고자 한다.

대학 입학 설명서에서 뉴질랜드가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매우 안전한 곳임을 강조할 것이라고 길포드 교수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