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구하려던 다이버, 떠날 때는 5명 돌아올 때는 3명만...

친구 구하려던 다이버, 떠날 때는 5명 돌아올 때는 3명만...

0 개 3,799 노영례

ca458e7cf39e77e6140d52990de8e418_1595708047_2591.png
 

Stuff에서는 오클랜드 북부 걸프 하버에서 5명이 낚시를 떠났다가 3명만 돌아온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하며, 프리 다이버들이 다이빙 전 술을 마시면 안되고, 안전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또한 친구를 구하려다 함께 사망한 다이버를 추모하며 사고가 발생한 내용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걸프 하버에서 5명의 남성들이 그레이트 베리어 섬으로 낚시 여행을 떠났다가, 그 중 3명만 집으로 돌아왔다.


Igor Petrenko 와 Mingalim Sibaev 는 황가파라오라의 걸프 하버에서 다른 3명의 남성과 함께 Maxim Vassiliev가 소유한 8미터 어선인 Livadia 보트를 타고 출발했다. 


이들은 그레이트 베리어 섬 근처에서 며칠을 보내고, 보트를 타고 오클랜드로 돌아오기 전에 지역 백패커 로지로 가는 계획을 했다.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난 31세의 Igor Petrenko는 14년 전 뉴질랜드에 도착했다. 그는 미디어, 그래, 비디오 프로젝트 일을 하면서 웹 디자인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는 매일 체육관으로 가서 킥 복싱, 댄싱 등을 하며 활동적인 생활을 했다. 그는 2년 반 전에 다이빙을 시작했으며, 대부분의 주말에는 다이빙과 낚시를 즐겼다.


Mingalim Sibaev는 러시아에서 아내와 세 자녀와 함께 이주한 후, 10년 동안 뉴질랜드에 살았다. 페인트 일을 하는 55세의 그는 건강하고 경험이 풍부한 다이버였다. 그는 훈련을 위해 일주일에 세 번 수영장에 갔으며, 겨울에는 유럽에서 스키 투어 대회에 참가했고, 따뜻한 계절에는 주말마다 다이빙을 했다.


지난 2016년 3월 5일 저녁 7시 30분경, 만조 후 약 2시간이 지나서 그들은 그레이트 베리어 섬으로 향했다. 그들은 다이빙 장비를 착용하고 Tiritiri Matangi Island 뒤의 Shearer 's Rock에서 잠시 멈추었다. 페트린코가 킹피쉬를 잡았고, 남성들은 그레이트 베리어 섬으로 다시 이동했다.


목적지의 반 정도 이른 지점에서 이 그룹은 암초 지대에서 약 30분간 머무르며 도미 낚시를 했다. 보트의 선장인 Maxim Vassiliev를 제외한 친구들은 낚시를 하면서 와인 한 병 반 정도를 나누어 마셨다. 밤 9시경 그들은 Tryphena Harbour를 계속 가기로 결정했다.  밤 10시 경에 이 그룹은 인근 세실리아 서든 베이에서 가재를 잡기로 했고, 해안에서 10미터 정도의 가까운 바다에서 페트린코와 다니엘 토마스가 크레이 피쉬 어망을 가지고 물 속에 뛰어 들었다. 당시 바다는 잔잔했고, 달이나 구름이 없는 캄캄함 속에서도 좋은 날씨였다.


페트린코는 장갑, 마스크, 수중 전등 등을 갖추고 프리 다이빙 잠수복을 입고 있었다. 다른 일행은 오징어를 찾기 위해 보트에 남았다. 


약 30분 후에 토마스는 페트린코에게 신호를 보내며 보트로 돌아갈 것을 알렸다. 토마스가 보트에 오른 지 약 10분 후, 이 그룹은 페트린코로부터 아무런 신호가 없었고, 그의 불빛도 없음을 깨달았다. 


그들은 수색을 시작했고, 잠시 후 해저에서 전등 빛처럼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토마스가 물에 들어갔지만, 여러 차례 동안 바닥에 닿지 못했다. 그는 페트린코라고 생각되는 그림자만 해저에서 볼 수 있었다.


토마스는 스노클과 지느러미 없이 잠수복과 마스크만 착용하고 다시 들어갔다. 두번이나 다시 바다에 들어간 그는 페트린코를 볼 수는 있지만 여전히 그와 소통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후 토마스는 웨이 벨트를 착용하고 바다에 들어갔지만, 배 안의 사람들은 그의 전등이 나선형으로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그리고 토마스는 그들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배에 남아 있던 사람들은 크게 당황하여 111로 전화를 걸었지만, 통신이 안 되었고, 이들은 긴급히 토페나 항구로 이동했다. 그 곳에서 그들은 자신들이 머물렀던 곳의 정확한 GPS위치를 알려주었고, 수색이 시작되었다.


오후 2시 30분경 국립 경찰 잠수부에 의해 9미터 깊이의 수중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다. 그들의 사망 원인은 알코올 및 장비 때문이었다.


검시에서 두 사람의 시신은 상태가 양호했으나, 두 웨이트 벨트의 무게가 과도하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웨이트 벨트는 사용하는 장비와 잠수부 자신의 신체 조건에 따라 부력을 얻기 위해 다이버들이 착용하는 것이다. 사망한 두 사람이 착용한 웨이트 벨트는 테스트에서 올바르게 작동했고, 적절치 않은 웨이트 벨트로 인해 수중 바닥에서 올라오지 못한 페트린코는 당시 당황하고 숨을 쉬기 힘들어서 벨트를 끌러서 버리는 걸 잊었을 수 있다고 추정되었다. 그의 사망 원인은 익사였다. 뇌에 산소 공급이 중단되면서 발생하는 의식 상실이 페트린코의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검시관은 두 사람의 사망은 프리 다이빙 시 안전한 다이빙 관행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페트린코는 밤에 혼자 다이빙하다가 사망했고, 수면 부유물을 사용하지 않았고, 웨이트 벨트로 인한 과체중과, 술을 마신 것으로 안전한 다이빙을 위반한 것으로 검시관은 판단했다. 


토마스로 불리는 Dianne Vertes의 시신을 검시한 또다른 검시관은 그의 사망 원인이 익사라고 결론내렸다. 웨이트 벨트의 초과로 인한 부력 문제와 음주로 인한 판단력과 수영 능력 저하 등이 그의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사망한 후, 잠수부들이 프리 다이버를 하면서 지켜야 할 여러가지 권장 사항이 다시 한 번 제시되었다.


프리 다이버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 다이빙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체중을 검토하고 조정해야 한다. 또한, 수면 아래의 대략적인 위치를 나타내기 위해 물 수면에 부유물을 띄워 표시하고 밧줄을 묶고 바다로 들어가야 한다. 만약의 경우에 구조 다이버가 필요한 경우, 밧줄을 따라갈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잠수하기 8시간 이내에는 알코올을 섭취해서는 안 된다. 


Dianne Vertes는 친구인 이고르 페트린코를 구하려다가 숨졌다. 그의 용기있는 행동에도 불구하고 5명이 떠난 낚시 여행에서 3명만 돌아올 수 밖에 없었던 사고는 프리 다이빙을 시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각인시켜주고 있다. 

Now

현재 친구 구하려던 다이버, 떠날 때는 5명 돌아올 때는 3명만...

댓글 0 | 조회 3,800 | 2020.07.26
Stuff에서는 오클랜드 북부 걸프 하버에서 5명이 낚시를 떠났다가 3명만 돌아온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하며, 프리 다이버들이 다이빙 전 술을 마시면 안되고, 안전… 더보기

녹색당 정책 비전 발표, 선거 후 노동당과 협상

댓글 0 | 조회 2,359 | 2020.07.26
녹색당의 공동 당수인 마라마 데이비슨과 제임스 쇼는, 9월 선거가 끝난 후에 노동당과의 협상을 하기 위한 위치를 확고히 하면서, 선거를 하는 유권자에게 이를 미리… 더보기

제 671호 코리아 포스트 7월 28일 발행

댓글 0 | 조회 2,498 | 2020.07.25
코리아 포스트 제 671호가 오는 7월 28일 발행된다. 이번호 인터뷰에서는 뉴질랜드 중학교 담임교사로 뉴질랜드 교육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학생들에게 한국문… 더보기

어제 해밀턴 격리 시설 탈출자들, 가족 장례식 참석 위해...

댓글 0 | 조회 5,770 | 2020.07.25
어제 해밀턴 관리 격리 시설에서 허락없이 탈출했던 5명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었다. 당국은 어제 저녁, 해밀턴의 정부 지정 관리 시설에서 탈출했던 사람들이 … 더보기

해밀턴 격리 시설, 5명 울타리 넘어 도망쳐

댓글 0 | 조회 5,074 | 2020.07.24
24일 금요일 저녁, 해밀턴의 격리 시설에서 5명이 울타리를 넘어 도망쳤다가 그 중 4명은 경찰에 의해 시설로 돌아갔으나, 1명은 아직 찾고 있다.검역 및 격리 … 더보기

2020 한인의 날 행사, 한인회, 체육회 공동 주최 합의 진행

댓글 0 | 조회 4,787 | 2020.07.24
오늘 10월 3일로 예정된 ‘2020 한인의 날’ 행사에 오클랜드 한인회와 재뉴대한체육회가 공동 주최를 위해 합의를 진행 중이다. 오클랜드 한인회와 재 뉴질랜드 … 더보기

타우랑가, 리스테리아균 감염으로 1명 사망 2명 입원

댓글 0 | 조회 5,014 | 2020.07.24
타우랑가에서 리스테리아(Listeria)에 감염된 한 사람이 사망하고 두 명은 입원하였다.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열, 근육통, 구토, 설사, 두통, 경련이 나타날… 더보기

런던에 거주하는 키위, 귀국자 검역 비용 자부담은 불공평

댓글 0 | 조회 5,193 | 2020.07.24
런던에 살고 있는 키위는 뉴질랜드로 귀국하는 사람들에게 COVID-19 14일간의 격리 비용을 스스로 부담하도록 한다는 국민당의 제안과, 이에 긍정적으로 검토 중… 더보기

이란의 유명한 기자, 뉴질랜드 난민 승인받아

댓글 0 | 조회 3,465 | 2020.07.24
호주의 구류 시스템 내부에 구금된 사람들에 대해 글을 썼던 이란의 유명한 기자가 뉴질랜드 난민으로 승인받았다.Behrouz Boochani는 지난해 11월에 뉴질… 더보기

에어 뉴질랜드, COVID-19 이전 운행의 70%로 ...

댓글 0 | 조회 3,876 | 2020.07.24
에어 뉴질랜드는 8월 국내 비행 일정을 늘려, COVID-19 이전에 운행되었던 양의 70%로 회복할 예정이다.이는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55% 높은 수치이다.… 더보기

[7월 24일] 새 감염자 1명, 해외 귀국 40대 남성

댓글 0 | 조회 2,385 | 2020.07.24
보건부에서는 7월 24일 금요일, 새로운 감염자가 1명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뉴질랜드의 새로운 감염자는, 모두 해외 입국자로 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되었다.오늘 확… 더보기

해외 입국자 격리, "바우처" 제도 도입 제안

댓글 0 | 조회 3,617 | 2020.07.24
(KCR방송=뉴질랜드) 뉴질랜드의 검역 격리 시설이 한계에 이르면서, 한 think tank는 새로운 제안을 제시하면서 정부는 현행 제도에서 빠르게 변경하여야 한… 더보기

지난해보다 더 많은 부동산 구입 검색

댓글 0 | 조회 2,753 | 2020.07.24
(KCR방송=뉴질랜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구입을 위하여 검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Trade Me 의 부동산 관계자는… 더보기

화이트 아일랜드 근처, 초대형 오징어 잡혀

댓글 0 | 조회 3,469 | 2020.07.24
(KCR방송=뉴질랜드) 해양 동물 전문사들은 와카리 화이트 아일랜드 근처에서 잡힌 초대형 오징어를 통하여 최근에 확인된 종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 더보기

정부, 5천만 달러 재판부 지원

댓글 0 | 조회 1,727 | 2020.07.24
(KCR방송=뉴질랜드) 정부는 코비드-19 대응 비상 기금의 5천 만 달러를 재판부에 지원하면서 지연되고 있는 재판 대기건들을 해소하도록 결정했다. 코비드-19 … 더보기

영국 거주 많은 뉴질랜드인들, 귀국 예상

댓글 0 | 조회 3,504 | 2020.07.24
(KCR방송=뉴질랜드)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수 천명의 뉴질랜드 사람들이 비자 기간이 만료되어 가면서 뉴질랜드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의 내무성은 코… 더보기

오클랜드 '상어 버스', 트레이드미 경매로 나와

댓글 0 | 조회 3,722 | 2020.07.23
오클랜드에서 유명한 Kelly Tarlton의 '상어 버스(Shark Bus)'가 트레이드미에 리스팅 되었다.21인승인 이 버스는 2005년산 Toyota Coa… 더보기

IAG, 뉴질랜드 전역에서 53 개 AMI 지점 폐쇄

댓글 0 | 조회 3,622 | 2020.07.23
보험 업계에서는 대기업인 IAG는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53개의 AMI 지점을 폐쇄한다.이 회사는 지난 6월에 지점 폐쇄를 발표했고, 65명의 매장 관리… 더보기

폭력적인 해밀턴 강도 사건, 3명의 청소년 추가로 기소

댓글 0 | 조회 2,751 | 2020.07.23
경찰은 해밀턴에서 최근 심화된 강도 사건과 관련해 3명의 청소년을 체포하여 기소했다.총 6명의 청소년들이 주류 판매점 등의 강도 사건과 연루되어 기소되었다. 나머… 더보기

이산화황 함유된 다진 쇠고기 판매, 식품 제조업체 벌금형

댓글 0 | 조회 3,859 | 2020.07.23
오클랜드의 한 식품 제조업체는 잘게 썬 다진 쇠고기에 위험 물질을 넣어 판매한 혐의로, $10,000의 벌금이 부과되었다.육류 부패를 늦출 수 있는 아황산염을 음… 더보기

[7월 23일] 새 감염자 없음, 83일 전 마지막 지역 감염

댓글 0 | 조회 2,245 | 2020.07.23
보건부에서는 7월 23일 새로운 감염자가 없다고 발표했다. 최근 뉴질랜드의 새로운 감염자는, 모두 해외 입국자로 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되었다.뉴질랜드 내 지역 감… 더보기

이하진 선수 우승, Waikato Winter 2020 골프대회

댓글 0 | 조회 3,879 | 2020.07.23
Waikato Winter Strokeplay Women 2020 대회에서 Long Bay College에 재학 중인 한인학생, 이하진 (Danika Lee, 1… 더보기

NZ 최대 석유 도매업체, 판매 부진으로 비용 절감 추진

댓글 0 | 조회 3,366 | 2020.07.23
(KCR방송=뉴질랜드) 국내 최대 석유 도매업체가 판매 부진으로 더 많은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Z 에너지의 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6월에 끝나는 2사분기에 … 더보기

COVID-19, 투자 신뢰 지수 약화시키지 못해

댓글 0 | 조회 1,858 | 2020.07.23
(KCR방송=뉴질랜드) Financial Markets Authority 설문 조사에 따르면 코비드19은 투자 신뢰 지수를 거의 약화 시키지 못했다.록다운 레벨3… 더보기

정부, COVID-19 임금 보조금 110억 달러 넘게 지출

댓글 0 | 조회 3,457 | 2020.07.23
(KCR방송=뉴질랜드) 정부는 코비드-19로 타격을 입은 비즈니스들을 돕기 위하여 시작된 Wage Subsidy로 110억 달러가 넘는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1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