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가에서 뺑소니 사망 교통사고가 난 가운데 경찰이 ‘살인(homicide) 혐의’로 수사를 하고 있다.
사고는 7월 30일(목) 아침 8시 40분경에 크라이스트처치 북부 주택가인 파크랜즈(Parklands)의 포 엘름즈 플레이스(Four Elms Pl)에서 발생했는데 사고 현장은 막다른 골목이다.
사고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직전에 2명이 언쟁을 벌였으며 운전자가 최소한 2차례 이상 한 남자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남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건 직후 운전자는 검은색의 마쯔다 프레머시(Mazda Premacy)를 타고 현장에서 달아났으며 차량은 이후 경찰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의적으로 사람을 친 살인사건으로 보고 목격자들을 조사하는 등 수사에 나섰으며 사건이 난 골목을 이날 하루 종일 통제하고 현장 조사를 벌였다.
한편 당시 12살로 알려진 한 남자 어린이가 학교에 가기 전에 친구를 만나던 중 사건이 발생하는 광경을 직접 목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엄마는 이로 인해 아이들이 큰 충격을 받아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밝혔는데, 한편 또 다른 주민은 죽은 남성이 이 골목에 사는 한 여성의 동료(associate)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