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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턴 피터스 외교부 장관은 8월 5일 발생한 베이루트의 치명적인 폭발 이후, 적십자사에 5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뉴질랜드가 레바논과 연대하고 있다며, 생명을 구하는 의료 지원과 긴급 인도주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십자 운동에 5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8월 5일 베이루트 항구에 저장된 2750 톤의 질산 암모늄에 불이 붙었고, 엄청난 폭발로 최소 135명이 사망하고 5000명 이상이 도시 전역에서 부상을 입었다.
폭발로 인해 대규모 재산 피해로 인해 베이루트에서 약 3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뉴질랜드 외교통상부는 대응을 지원하고자 하는 뉴질랜드 사람들은 담요, 음식 또는 의약품과 같은 물질적 지원을 보내려고 시도하기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구호 단체를 통해 재정적 기부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폭발과 그 여파에 대한 많은 비디오가 지난 24시간 동안 온라인에서 공유되고 있다.
베이루트의 폭발은 버섯구름이 치솟으며 도시 전체에 큰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에 있는 건물의 유리는 모두 부서져내렸고, 도시의 인구 약 180만명 중 6분의 1이 집을 잃고 이재민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폭발이 발생한 후, '공격'으로 규정되기도 했지만, 이후 용접 과정에서 불이 나 2차 폭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 정부는 베이루트에 2주간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해외 각국에서는 원조를 약속했다.
도시를 초토화시킨 폭발의 원인 물질이었던 약 2,750톤의 질산암모늄은, 지난 2013년 베이루트 항구에 도착한 러시아 회사 소유 선박에 실렸던 것을, 레바논 정부가 압류해 창고에 6년 동안 보관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