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19세이하 남녀 청소년 골프대회(New Zealand AGE GROUP CHAMPIONSHIP)에서 조아연과 이세진이 나란히 우승을 차지 했다.
지난 8일부터 네이피어(Napier), Hastings 골프클럽과 hawkesbay 골프클럽에서 열린 뉴질랜드 19세이하 남녀 청소년 골프대회에서는 많은 참가자가 몰려 13세 이하 경기는 다른 골프장에서 대회를 치룰 정도로 뜨거운 관심속에서 경기를 치루었다. 하지만 시속 50키로가 넘는 바람과 함께 경기를 한 선수들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 경기를 진행 했다.
17세 이하에 참가한 이세진이 남자부에서 우승을 차지 했다. 이세진은 첫날 69타를 기록하면서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둘째날 74타로 주춤 하는 사이 MAKO THOMPSON 선수에게 2타 차이로 선두를 내어 주고 말았다. 마지막 결승을 시작 하는 첫 홀에서 이세진은 티샷이 OB가 나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침착하게 보기로 첫 홀을 마감 했지만 선두를 잡기에는 힘들었다. 결국 72타를 기록하면서 2타 차로 19세 이하 전체 경기에서 MAKO THOMPSON 에게 우승컵 내주었지만 17세 이하에서는 우승을 차지 했다. 이세진은 4년전 한국에서 골프 유학을 온 골프 유학생으로 김경훈 골프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이세진은 “골프 유학생으로 부모님과 떨어져 뉴질랜드에서 훈련하면서 부모님이 가장 보고 싶다”며 “한국에 계신 부모님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거주하고 있는 가족들과 아카데미 식구들 그리고 프로들에게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이야기 했다.
여자부 에서는 대한민국 골프국가대표 상비군, 조 아연이 여자부 전체 우승을 차지 했다. 첫날 68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선 조아연은 둘째날 71타로 주춤한 사이 67타를 기록한 AMELIA GARVEY에게 동타를 허용하면서 공동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마지막 결승 라운드에서 69타를 기록하면서 단독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조아연은 대한민국 여고생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신이다.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 소속으로 지난 7월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 출전권을 부여하는 에비앙챌린지 예선 2차전에서 공동 1위로 에비앙챌린지 본선전 진출에 성공한 실력 파이다. 조아연은 뉴질랜드에서 매년 전지 훈련을 받고 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