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중앙경찰서는 지난 주말 발생한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34세 남성 그레이엄 딜런 슈터(Graeme Dylan Shuter)를 공개 수배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이미 슈터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마틴 프렌드(Martin Friend) 수석 형사경위는 사건이 11월 22일 오전 메이오럴 드라이브(Mayoral Drive) 일대에서 잇따라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전 9시 20분경 첫 번째 피해 여성이 슈터에게 갑자기 잡히는 등 성추행을 당할 뻔했으나 재빨리 벗어나 도로를 건넜다”고 말했다.
불과 몇 분 뒤, 슈터는 버스를 기다리던 두 번째 여성에게 뒤에서 접근해 또다시 성추행을 시도했다. 이때 지나가던 시민이 상황을 목격해 피해 여성을 도왔고, 경찰은 시민의 즉각적인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슈터는 이후 알버트파크(Albert Park) 방향으로 도주했으며, 현재 경찰은 두 건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체포영장을 확보한 상태다.
프렌드 수석 형사경위는 “이는 매우 악질적인 범죄로,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이 남성을 신속히 붙잡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오클랜드 중심업무지구(CBD) 전 지역 경찰에게도 관련 정보가 공유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슈터를 목격하면 즉시 111번으로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추가 정보는 온라인 신고 또는 식별번호 251122/7757로 105번 연락을 통해 제공할 수 있다.
익명 제보는 크라임 스토퍼스(0800 555 111) 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