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노스쇼어 버컨헤드에서 한 남성이 차량 강도 피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해, 10대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새벽 1시 22분경 워라타 스트리트(Waratah Street)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차량에 주차해 있던 중, 도난 차량을 타고 온 일당에게 습격을 당했다. 범인들은 피해자를 폭행한 뒤 차량에서 끌어내리고, 차량을 탈취해 도주했다.
경찰은 곧바로 사건 차량을 고속도로 CCTV를 통해 포착했으며, 이글(Eagle) 헬리콥터를 동원해 차량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차량은 사우스웨스턴 모터웨이를 따라 이동하다 도미니언 로드(Dominion Road)에서 잠시 멈췄고, 이 과정에서 2명이 하차해 남쪽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램비 드라이브(Lambie Drive) 오프램프에서 스파이크를 설치해 차량을 멈추는 데 성공했고, 남아 있던 16세 운전자와 17세 동승자를 신속히 체포했다. 두 차량 모두 압수돼 추가 감식이 진행 중이다.
또한, 버려진 차량에서는 알바니 지역에서 발생한 다른 차량 절도 사건과 관련된 도난품도 다수 발견됐다.
체포된 10대 2명은 노스쇼어 청소년 법원에 출석해 중강도(aggravated robbery) 혐의로 기소됐으며, 운전자는 위험운전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경찰은 두 피의자에 대한 보석을 강력히 반대할 방침이다.
경찰은 도미니언 로드에서 하차한 나머지 2명에 대한 수사도 계속하고 있다. 피해자는 심각한 신체적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와이테마타 범죄수사대 메건 골디(Megan Goldie) 수석 형사는 “이처럼 노골적인 폭력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에 신속히 대응한 경찰 인력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Source: NZ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