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16회 우리말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서”뉴질랜드 주재 한국 대사를 꿈꾼다“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오클랜드 한국학교의 데이비 숀 코린 학생이 금상을 차지했다.
지난 4월 15일(토) 구름한점 없이 화창한 날씨 아래 오전 10시부터 1시까지 파머스톤 노스 St. Andrew’s Presbyterian Church에서 진행된 2023년 제 16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는 뉴질랜드 한글학교 협의회(회장 김난희)가 주최하고, 나의꿈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 주 뉴질랜드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김창식), 뉴질랜드 한국교육원(원장 박형식), 파머스톤 노스 한인회와 파머스톤 노스 한인교회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와이카토 윤지숙 교장의 사회로 개회사, 국민의례에 이어 김난희 회장의 환영사 및 각 학교장과 심사위원 소개, 김창식 대사의 축사 그리고 김한종 파머스톤노스 한인회장의 격려사로 진행이 이어졌다. 아쉽게도 직접 참석하지 못한 손창현 나의 꿈 국제재단 이사장과 멜리사 리 국민당 국회의원은 축하의 영상으로 대신했다. 고정미 나의 꿈 국제재단 뉴질랜드 지부장의 심사기준 발표를 끝으로 식전행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경합에 들어섰다.
이번 대회는 뉴질랜드 전국 한글학교에서 선발된 역대 가장 많은 18명의 학생이 본선에 참가해 자신의 꿈을 발표했다. 유투버(2), 봉사활동의 꿈, 바이올리니스트, 국방부 장관, 월드컵 축구선수(2), 과학자, 아이돌, 웹툰작가, 로봇 과학자, 시간여행 공상가, 뉴질랜드 주재 대한민국 대사, 게임 캐릭터 디자이너, 상담가, 건축가,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뇌 과학자, 배우 등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로 시대를 반영하는 꿈을 발표해 올해 주제인 미래의 ‘춤 추는 꿈’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심사결과 발표 전, 이날 온 장내를 따뜻하고 행복한 음악회로 만든 섹스폰, 클라리넷 연주자 성현오와 피아노 조준희 학생의 특별공연으로 한창 행사장을 달구기도 했다. 이어 나의꿈국제재단은 전년도 금상 예재민 학생에게 미화 일반 장학금 500 달러를, 뉴질랜드 협의회 말하기대회 후원금으로 미화 1500 달러를 고정미 뉴질랜드 지부장을 통해 전달하였다.
심사 평을 맡은 박형식 교육원장은 3년째 심사를 한다며 이곳에서 나고 자란 학생들의 정확한 한국어 발음과 다양하게 준비된 꿈 발표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잘 가르치고 잘 배운 한글학교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을 모두 응원했다. 김창식 대사는 총평으로 그 어느 때 보다 열띤 경합으로 수상자 선정에 심사위원들이 고심을 했다며, 모든 참가자들이 미래에 꿈을 다 이룰 거라고 격려했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창식 주 뉴질랜드 대사, 고정미 나의 꿈 국제재단 뉴질랜드 지부장, 박형식 뉴질랜드 교육원장, 김한종 파머스톤 노스 한인회장, 전흥배 김지향 자문위원이 수고했다. 해가 지날수록 알차게 여물어가는 세계 속 뉴질랜드 한글학교 꿈나무들을 응원하며, 2023년 ‘춤추는 꿈’ 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제 16회 나의 꿈 말하기대회를 성대하게 마감했다.
2023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금상-오클랜드 한국학교-데이비 숀 코린(뉴질랜드 주재 한국 대사를 꿈꾼다)
은상-오클랜드 한국학교-이요한(K-게임 열풍의 주역, 게임 캐릭터 디자이너)
은상-파머스톤 노스 한글학교-신지수(꿈위에 꿈을 얹다)
동상-한민족 한글학교-정채린(사랑을 전하는 바이올린 연주자)
동상-오클랜드 한국학교-이도현(할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뇌를 들여다 봅니다)
대사상-한민족 한글학교-김기연(미래의 멋진 로봇 과학자)
교육원장상-한민족 한글학교-임지운(가자! 꿈의 월드컵 무대로)
Source: 뉴질랜드 한글학교 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