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산악지대에서 여러 종의 새로운 도마뱀 종류가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견은 피오르드랜드국립공원과 마운트 아스파이어링(Mount Aspiring)국립공원, 그리고 넬슨 호수(Nelson Lakes)국립공원과 웨스트 코스트의 후커/랜드스버러(Hooker/Landsborough) 지역 등지의 산악지역에서 주로 이뤄졌다.
자연보존부(DOC)의 도마뱀 조사 담당자에 따르면, 지난 여름 이뤄진 조사를 통해 최소 각각 2종류씩의 새로운 ‘도마뱀(skink)’과 ‘도마뱀붙이(gecko)’종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담당자는 이들이 이미 알려진 종들과 다르게 보이지만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 설령 새로운 종이 아니더라도 이는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지역에서 이들이 서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조사원들은 각각의 현장에서 3일에 걸쳐 땅을 헤집고 조심스럽게 바위를 들어올렸으며 밤에는 스포트라이트를 이용해 야행성인 도마뱀붙이를 찾았다.
피오르드랜드 북부의 윅(Wick)산에서는 20마리 도마뱀들이 발견되면서 그간 조사하지 않았던 지역도 도마뱀 서식지로 적합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또한 마운트 아스파이어링 국립공원의 깊숙한 곳에서도 다른 서식지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도마뱀붙이 9마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큐폴라(Cupola) 도마뱀붙이’는 이전에는 단지 두 번 목격된 후 이번 여름에 다시 발견됐는데, 연구원들은 이번 조사 결과에 놀라면서도 좋은 소식에 크게 반가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