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저녁 7시,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는 제 41주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뉴질랜드 기념식이 있었다. (기념식 전체 영상은 fb.watch/5zj0NJNLia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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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와 함께 하는 제 41주년 광주 민주화운동 뉴질랜드 기념식은 5.18 기념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뉴질랜드 현지에서도 여러 한인 단체들이 함께 했는데,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우영무 회장과 재뉴체육회 손조훈 회장은 행사에 직접 참여해 기념식을 함께 했다.
뉴질랜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준비팀에서는 행사 후원금에서 개인들의 후원금이 $340, 민주평통뉴질랜드협의회 $500, 재뉴대한체육회 $100 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 돈은 모두 미얀마 민주화운동 뉴질랜드 워킹 그룹으로 전달된다고 행사를 준비한 준비팀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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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레베카, 류석 두 사람이 사회를 보았고,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 등의 순으로 시작되었다.
경과 보고에서는 더좋은세상뉴질랜드한인모임의 김선학 씨가 광주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 보고와 뉴질랜드에서 518 기념식이이나 사진전이 있었던 사실에 대해서도 알림하였다.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를 김인택 오클랜드 총영사가 대독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어제와 오늘에 머물지 않는 오월” 이라고 표현했다.
"시민군, 주먹밥, 부상자를 실어나르던 택시, 줄지어 선 헌혈. 함께 이웃을 지키고 살리고자 했던 마음이 민주주의입니다. 오늘 그 마음이 촛불을 지나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가 되고, 코로나를 극복하는 힘이 되었다는 것을 감사하게 되새깁니다. "
"희망의 오월은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으로 열립니다. 지난해,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인권유린과 폭력, 학살과 암매장 사건 등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계엄군이 유족을 만나 직접 용서를 구하는 화해와 치유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
"지난주 시민을 향해 기관총과 저격병까지 배치하여 조준사격 했다는 계엄군 장병들의 용기 있는 증언이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광주의 진실, 그 마지막을 향해 다가가고 있습니다. 진실을 외면하지 않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오늘 미얀마에서 어제의 광주를 봅니다. 오월 광주와 힌츠페터의 기자정신이 미얀마의 희망이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오월 민주 영령들을 마음 깊이 기리며, 모진 시간을 이겨온 부상자와 유가족께 존경과 위로를 드립니다. 민주와 인권, 평화의 오월은 어제의 광주에 머물지 않고 내일로 세계로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나아갈 것입니다."

변경숙 15대 오클랜드 한인회장은 미얀마 인사말로 기념사를 시작하였다. 그녀는 41년 전 광주 민주화운동이 있었던 해에 뉴질랜드로 이민을 왔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한국의 518 민주화 운동을 몰랐지만, 외신을 통해 보도되는 내용을 접했다고 말했다.
변경숙 한인회장은 영어와 한국어로 기념사를 하며, 41년전 오월, 광주는 군인들의 총격으로 피로 물들었지만 스러져간이들은 오늘날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기 위한 밑거름이 되었고, 자신의 상처보다 이웃의 상처를 보듬던 사랑은 오늘날 같은 아픔을 겪는 미얀마에서 희망의 불꽃으로 되살아 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를 기억하는 노래가 미얀마에서 불러지고 있으며 광주를 기억하는 우리가 미얀마의 아픔에 함께 공감하는 것은 오월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 받는 것이며 오월의 정신이 영원히 살아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미얀마 커뮤니티와 함께 같은 아픔을 나눌 수 있게 된 것은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에게 손을 내미는 광주의 정신이 되살아 난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미얀마에서의 민주화운동 현장을 담은 영상 상영도 있었다.

미얀마 커뮤니티에서는 시 낭송과 기념사, 미얀마 팀 공연, 미얀마 팀 기도 등을 통해 기념식에 참여했다.

미얀마 워킹 그룹의 기념사에서 틴 마마 오(Tin Ma Ma Oo)는 한국의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한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미얀마에서 현재 진행 중인 상황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틴 마마 오는 국민이 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이 정부를 구성하는 민주주의가 미얀마에서도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지만, 한인 커뮤니티가 미얀마의 민주화운동을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헌정하는 솔방울 트리오 공연에서는 친구, 광야에서, 오월의 노래 등을 선보였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하며, 41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뉴질랜드기념식은 끝났다.
공식 행사가 끝난 후에도 사람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미얀마 워킹 그룹에서 마련한 음식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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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념식은 뉴질랜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준비위원회에서 주최하고 뉴질랜드민주연합, 더좋은세상뉴질랜드 한인모임,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재뉴대한체육회, 호남향우회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뉴질랜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준비위원회에서는 10여 명의 준비팀이 식순을 정하고 전시할 518 사진을 준비하는 등 온라인으로 여러 차례의 미팅을 가지며 행사를 준비했다.
기념식에서는 광주 민주화운동 관련 사진과 미얀마 민주화운동 사진도 전시되었다.
미얀마 민주주의 워킹 그룹에서는 뺏지와 열쇠고리, 음식, 옷 등을 판매하였고, 그 수익을 현재 군부 쿠데타가 진행된 미얀마의 민주화운동가들을 지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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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오른손 손가락 세 개를 세우고,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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