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먹거리 물가(food prices)’가 1.1% 오른 가운데 특히 오이와 토마토가 크게 올라 주된 영향을 미쳤다.
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식료품 물가 동향에 따르면, 4월에 특히 과일과 채소가 4.8%나 상승했으며, 이 중 토마토는 kg당 6.34달러에 달하면서 3월 2.98달러의 2배 이상이 됐다.
이와 같은 토마토 가격 상승은 월간으로는 지난 10년 이래 가장 큰 상승폭이었는데, 토마토 재배 단체의 한 관계자는 직전 3개월간 화물 운송이 원활하지 못하고 비용도 오르는 바람에 재배업자들이 국내시장에 토마토를 집중 출하하면서 가격이 특히 낮았다고 설명했다.
4월 토마토 가격은 작년 같은 달의 kg당 3.80달러에 비해서도 67% 오른 상황인데, 작년 8월에는 kg당 13.65달러에 달하는 등 토마토는 최근 들어 가격 변동이 아주 극심한 작물이 됐다.
한편 오이는 3월에는 kg당 8.25달러에서 4월에는 50% 오른 12.41달러를 기록하면서 역시 식료품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키위 프루트는 3월의 kg당 8.39달러에서 4월에는 6.01달러로 떨어지면서 먹거리 물가 인상 억제에 일부 기여했다.
4월에는 최저임금이 시간당 18.90달러에서 1.10달러 오른 시간당 20달러가 되면서 레스토랑과 간편식(restaurant meals and ready-to-eat food) 등 외식 물가에도 영향을 줬는데 이 분야는 4월에만 1.2%가 올랐다.
이 종목이 월간 1% 이상 오른 것은 GST가 15%로 인상됐던 지난 2010년 10월의 1.9% 상승 후 10년 넘어 처음 발생한 일이다.
한편 4월까지 연간 기준으로는 먹거리 물가가 0.7% 상승했는데, 앞서 언급된 토마토와 오이가 큰 영향을 준 가운데 연간 8.7% 하락한 커피와 9.2% 떨어진 감자가 오름폭을 둔화시키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