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경보 2단계가 내려졌던 웰링턴 지역이 6월 29일(화) 밤 11시 59분을 기해 다시 1단계로 경보가 하향된다.
크리스 힙킨스 코로나 19 대응 장관은 29일 오후에 이 같이 밝히면서 호주 전역과의 ‘무격리 여행’ 중단 조치는 오는 7월 4일9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에 각료 회의를 통해 웰링턴의 경보 수준과 트랜스 타스만 버블 중단 조치의 연장 여부를 검토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힙킨스 장관은 전했다.
6월 28일(월)에 웰링턴에서 7250명이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도 국내에서 지역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또한 그동안 시드니 출신 관광객 확진자와 밀접한 접촉자들 중 90% 이상이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으로 나왔으며 나머지에 대해서도 추적 조사가 진행 중이다.
와이라라파(Wairarapa)와 오타키(Ōtaki) 북부를 포함한 웰링턴 일대는 지난 6월 19~21일(월) 웰링턴을 방문했던 호주 관광객이 귀국 후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지난 23일(수) 자정부터 코로나19 경보 2단계가 내려진 바 있다.
이 확진자는 감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로 나중에 확인됐으며 함께 여행했던 그의 배우자도 추가로 감염된 사실이 밝혀졌는데, 애슐리 브룸필드 보건국장은 현재 웰링턴 인구의 2%가량이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호주 전역과의 무검역 여행 잠정 중단 조치도 이날자로 해제될 예정이었지만 뉴사우스웨일즈와 노던 테리토리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이 역시 다시 연장됐다.
다만 남호주주와 수도 준주(ACT), 빅토리아주와 타스마니아주와는 오는 7월 4일(일) 밤11시 59분부터 다시 무격리 여행이 재개된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출국 72시간 이내에 받은 바이러스 검사 결과가 음성이어야 하며 또한 6월 22일 밤 이후부터 뉴사우스웨일즈나 6월 26일 밤 이후부터 노던 테리토리와 퀸즐랜드주, 서호주주 지역 등에 머물렀을 경우는 입국할 수 없다.
뉴사우스웨일즈와 퀸즐랜드주, 서호주주, 노던 테리토리와의 무격리 여행 재개 여부는 오는 7월 5일(월) 각료회의에서 논의한 뒤 이튿날인 6일(화)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부와 전문가들은 문제의 시드니 관광객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접종을 받았었음에도 감염됐으며, 또한 그의 아내가 웰링턴에 머물 때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웰링턴 주민들을 포함한 뉴질랜드인들 역시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각료 회의에서는 식당과 술집 등 ‘위험이 높은 장소(high risk locations)’에서 마스크 착용과 QR 코드 스캔을 의무화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지만 아직까지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