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존부(DOC)가 보호조류에 총질을 해댄 범인을 잡을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협조르 요청하고 나섰다.
한살짜리 ‘카카(kākā)’ 한 마리가 총에 맞고 살아있는 채 발견된 것은 지난 5월 13일(목) 오클랜드 북동쪽 해안인 팡가테아우(Whangateau).
이후 DOC는 새를 살리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안락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데, 나중에 새의 왼쪽 다리에서는 총탄 파편이 발견됐고 당시 오른쪽 다리는 부러진 상태였다.
DOC에서는 주민들에게 범인을 잡을 수 있는 어떠한 정보든지 제공해주도록 호소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도 무리와이(Muriwai)의 ‘가넷(gannet)’ 서식지에서 8마리의 가넷이 죽었으며, 또한 오클랜드 북쪽에서 ‘투이(tūī)’가 총격을 당하는 등 지난 3개월 동안에 산탄총(slug guns)을 사용한 야생동물에 대한 유사한 공격들이 이어졌다.
DOC 관계자는, DOC 직원들은 물론 환경 보호 단체들이 연쇄적인 이번 사건들로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는 절대 용납될 수 없으며 관련 법률을 위반하는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우리는 보호종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카카는 이미 서식지를 잃고 천적들로부터 위협받고 있으며 이러한 짓은 우리가 지켜야 할 보물들에 대한 비열한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보호종인 야생동물들을 사냥하거나 죽이는 행위에는 최대 2년의 징역형과 함께 최대 10만달러나 되는 벌금형이 둘 다 내려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앵무새 종류인 카카는 뉴질랜드 토종이며 크기는 33~44cm, 몸무게는 340~400g 정도인데, 현재 남북섬과 스튜어트섬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서식하며 1만마리가량이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