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의 한 데어리가 4개월 만에 차체로 들이받는 이른바 ‘램 레이드(ram raid)’ 절도 사건을 4차례나 당하자 지역 주민들이 돈을 모아 보호용 쇠기둥을 설치해줬다.
오라케이에 있는 ‘오라케이 슈퍼렛(Ōrākei Superette)’이 금년 들어 램 레이드 피해를 처음 본 것은 지난 4월.
가게 주인은 당시 청소년들로 여겨지는 일당이 가게로 밀고들어와 아이스크림과 칩 등을 훔쳐갔으며 이들이 그때 담배까지 훔쳐가져가려고 했지만 미수에 그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피해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바로 이틀 뒤에 또 한차례 같은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때는 손해액만 무려 5000달러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가게에 대한 도둑들의 공격은 이게 끝이 아니었는데 지난 6월 30일(수) 다시 램 레이드가 발생한 뒤 이틀 뒤인 7월 2일(금) 새벽에 또 한 차례 공격이 있었다.
네번째 사건에서는 경찰이 사건 발생 직후인 오전 4시 30분경에 곧바로 2명을 체포했는데, 데어리 주인은 30년이나 이곳에서 장사하고 있지만 정말 스트레스도 받고 마음이 아프고 심란하다고 답답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이 데어리에 대한 램 레이드 공격이 이처럼 자주 일어나자 지역의 주민사회가 가게 앞에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보호용 ‘쇠기둥(bollards)’을 세울수 있도록 돈 모으기에 나서 네번째 사건 이후 기둥이 곧바로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게 단골들을 중심으로 모금 사이트인 ‘기브어리틀(Givealittle)’에 페이지가 마련돼 이틀 만에 쇠기둥을 세우기에 충분한 3000달러가 모였다.
가게 주인 부부는 사람들이 보여준 친절함에 놀랐고 정말 믿을 수 없다며 눈물로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고객들은 진짜 나의 가족들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