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물관에서 폭발성 물질이 발견돼 군인들이 출동하고 인근 유아시설 등이 폐쇄됐다.
폭발성 물질은 7월 20일(화) 남섬 북부 도시인 넬슨의 야외 박물관인 ‘파운더스 헤리티지(Founders Heritage) 파크(사진)’에서 수집품을 정리하던 중에 발견돼 당국에 신고됐다.
이에 따라 군 폭발물 처리반(Explosive Ordnance Disposal, EOD)이 출동했으며 인근 유아시설과 함께 와카투(Whakatū) 마오리 공회당도 대피하고 박물관과 함께 주차장 출입도 통제됐다.
박물관 수집품들 중에서 발견된 폭발성 물질은 ‘피르크산(picric acid)’으로 알려졌다.
이 물질은 구리나 은, 납 등의 중금속과 결합되어 있을 때 충격이나 마찰을 가하거나 또는 급격하게 가열하면 폭발한다.
실제로 러일전쟁 당시까지도 가장 널리 쓰이는 폭발물이었으며 이후에도 소독성과 수렴성이 있어 파부 마취액이나 마취 연고, 화상용 연고나 거즈 등의 의약품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넬슨 시청 관계자는 현재 EOD가 박물관에서 수거한 물질들을 조사 중이며 일반 주민들에 대한 즉각적인 위험은 없다고 밝혔으며 현재 경찰은 인근을 통제하면서 주민들에게 현장 부근에 접근하지 말도록 안내하고 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피르크산은 지난달에도 네이피어 도서관에서, 그리고 이달 초에는 남섬의 와이카와(Waikawa) 박물관에서도 잇달아 발견되면서 2곳에서 대피 소동을 불러왔다.
국방부 관계자도 전국의 박물관들이 수집품들을 정리 검토하는 과정에서 피르크산과 관련된 협조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