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태평양의 뉴질랜드 속령인 토켈라우(Tokelau) 제도 주민들에게 접종할 백신이 해군 함정 편으로 현지에 도착했다.
75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지난 7월 12일(월)에 오클랜드의 데이본포트(Davonport) 기지를 출발했던 웰링턴함(HMNZS Wellington)이 일주일가량의 항해 끝에 7월 19일(월) 현지에 도착했다.
이후 화이자 백신들은 보트나 헬리콥터를 이용해 파카오포(Fakaofo)를 비롯해 누쿠오누(Nukuonu)와 아타푸(Atafu) 등 3개 섬으로 옮겨졌으며 이 과정에서 승무원들은 현지인들과 접촉하지 않았다.
하와이와 뉴질랜드 사이에 위치한 토켈라우는 미국령 사모아에서는 북쪽으로 약 500km가량 떨어져 있으며 3개의 환초로 구성됐으며 단지 선박으로만 접근이 가능하다.
총 12km2의 작은 면적에 모두 1500여명이 사는데 이들 주민들은 전원 뉴질랜드 시민권자들이다.
토켈라우 주민들은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니우에(Niue)나 쿡(Cook) 제도처럼 자치권을 가지고 뉴질랜드와 자유연합 관계로 갈 것인가를 놓고 주민투표를 했으나 투표자 500여명 중 2/3 미만 찬성으로 속령으로 남기로 한 바 있다.
한편 웰링턴함은 이후 쿡 제도에 속한 파머스턴(Palmerston) 섬까지 이틀을 더 항해해 30여명의 섬 주민들에 대한 백신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