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의 2025년 3분기 소매 판매가 기대 이상으로 증가하며, 경기 회복의 신호로 평가되고 있다.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계절 조정된 소매 활동은 전분기 대비 1.9% 상승하여 시장 예상치인 0.6%를 크게 웃돌았으며, 특히 전기전자제품과 차량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
이번 분기 소매 판매는 472백만 달러(한화 약 62조 원, 환율 적용 시)로 인플레이션·계절 조정을 반영할 경우, 총 26억 달러(약 3경 4천억 원)의 규모를 기록하였다.
전기 및 전자제품 판매는 9.8%, 차량 및 부품 판매는 7.2% 각각 증가했고, 슈퍼마켓과 식료품점은 1.4% 감소하였다.
지역별로는 남섬이 1.7%, 북섬은 1.4%의 성장세를 보였다.
웨스트팩의 선임 경제학자 사티시 란초드에 따르면, 이번 숫자는 시장 예상보다 훨씬 강한 수치로, 앞으로 GDP 성장률이 0.4%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수요는 수입품에 기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스비 경제학자인 옌 응우앤 역시 3분기 소비가 기대 이상으로 강했고, 이로 인해 올해 3분기 GDP가 전년 대비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치가 금리 인하와 저금리 정책의 영향을 보여주는 조짐이라고 보고 있으며, 2026년 경제 회복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경제 지표는 여전히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내년 성장세도 주목된다.
Source: interest.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