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국채시장, ‘강력한 불 스티프닝’… RBNZ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속 금리 곡선 변화

뉴질랜드 국채시장, ‘강력한 불 스티프닝’… RBNZ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속 금리 곡선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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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뉴질랜드 채권시장이 “크고 과감하며 뚜렷한 불 스티프너(bull steepener)”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키위뱅크(Kiwibank)가 진단했다. 글로벌 금리 하락과 부진한 국내 고용 데이터에 힘입어,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불 스티프닝(Bull Steepening)이란, 국채나 채권시장에서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더 빠른 속도로 하락하면서 수익률 곡선(금리 곡선)이 더욱 가파르게(steep) 변하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주로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 경기 둔화, 인플레이션 완화 등으로 단기 금리가 상대적으로 더 크게 떨어질 때 나타나며, 이는 투자자들이 장기 채권을 더 선호할 때 발생한다. 쉽게 말해, 시장에서 "향후 금리가 크게 더 내려갈 것"으로 보는 신호이다.


키위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 자로드 커(Jarrod Kerr)는 "지난주 시장은 미국에 집중돼 있었다"고 밝혔다. 7월 미국 고용은 예상(10만)보다 부진한 7만3,000명 증가에 그쳤고, 지난 몇 개월간 일자리 수치도 26만 개 하향 조정됐다. 연준(Fed)은 금리를 동결했으나,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강하게 반영됐다.



미국이 8월 7일부터 무역적자국에는 10%, 흑자국(뉴질랜드 포함)에는 1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뉴질랜드산 육류와 와인이 호주산보다 경쟁력이 다소 떨어질 전망이다. 다만 신흥 아시아에 적용된 관세는 대폭 낮아져 뉴질랜드 교역 파트너의 경기 둔화 우려는 완화됐다. 관세 여파와 기대 저금리 속에 뉴질랜드 달러는 미달러당 59센트 선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키위뱅크는 “최근 상황으로 인해 뉴질랜드 금리 곡선에서 강한 불 스티프닝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기준금리(OCR)가 2.5%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단기 금리가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이은 약세 인플레이션 및 글로벌 금리 인하 압력도 배경이다.


국내 상황도 이를 뒷받침한다. 노동시장에서 수요 둔화로 임금상승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고용주의 교섭력이 우위로 돌아섰다는 것이 키위뱅크의 평가다.


이번 주 발표되는 2분기 고용지표는 고용 0.2% 감소와 실업률 5.3%(2016년 이후 최고치) 상승이 예상된다. 8월 7일엔 RBNZ의 인플레이션 기대치 조사 결과도 나온다. 키위뱅크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2% 후반이면, 기대인플레이션이 2% 부근에 머무는 한 RBNZ가 이를 수용하기 더 쉬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웨스트팩은 8월 20일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을 85%로 점쳤고, 내년 초 추가 인하도 예상된다. ASB은행은 미중 무역전쟁 관세(트럼프의 NZ산 수출 15% 관세)와 약세 뉴질랜드 달러가 수출·무역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해석한다. 이와 함께 단기 모기지 금리의 하락세로 주택대출자와 차입자에게는 반가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뉴질랜드 채권시장은 약한 경제지표와 임박한 RBNZ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주요국 추세와 맞물리며 “불 스티프닝” 즉 장단기 금리차 확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금리 인하와 시장 변동성에 주목해야 할 시기임이 분명하다.


Source: N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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