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쫓아낸 미국, 반사이익 노리는 뉴질랜드

외국인 유학생 쫓아낸 미국, 반사이익 노리는 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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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학교의 졸업식이 지난 5월 28일,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의 하버드 야드에서 열렸다. 그러나 경사스러운 이 행사 뒤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갈등이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하버드를 포함한 주요 대학에 대한 연방 계약을 취소하며, 약 1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하버드는 전 세계 인재들이 모이는 세계 최고의 대학 중 하나지만, 현재 미국 행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제한 정책에 직면해 있다. 학생 비자 발급 중단과 국경 강화 조치로 인해, 많은 유학생들은 미국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지 못할까 두려워하고 있다.


특히 중국 유학생들에 대해서는 “스파이”라는 낙인이 찍히는 분위기도 형성되며, 미국 내 지식인 사회에서는 이를 “반지성적 광풍(anti-intellectual spree)”이라 비판하고 있다.


국제정책 싱크탱크인 The New Zealand Initiative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에릭 크램프턴 박사는 “미국이 이 모든 것을 스스로 내던지는 건 놀라운 일”이라며 “뉴질랜드가 지금 준비만 잘 하면, 질 좋은 유학생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 출신으로 미국과 뉴질랜드 모두에서 학생 및 교수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크램프턴은 “미국에서 유학하며 국가와의 모든 접촉은 ‘당신은 미국인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상기시켜주는 경험”이라며, 현재 유학생들이 겪는 불안은 매우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내 한 학년에 5만 달러(한화 약 6천7백만 원)의 유학비를 지불한 뒤, 비자 취소로 인해 학위를 마치지 못하는 상황은 학생들에게 큰 재정적 손실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뉴질랜드 대학들은 새로운 기회를 타진 중이다. Universities New Zealand의 최고경영자 크리스 휠런(Chris Whelan)은 “현재 뉴질랜드 대학들의 유학생 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거의 근접하고 있다”며, “품질 있는 국제 교육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뉴질랜드는 환영의 문을 열어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유학생은 국내 학생보다 최대 4배 이상 높은 등록금을 지불하며, 이는 대학들의 운영과 연구 재정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뉴질랜드 정부와 교육계는 단순한 수익보다 국제적 교류와 질 높은 교육 경험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다.


Source: R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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