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리루아의 이위, 웰링턴 지역 27개 학교 부지 추가 매입

포리루아의 이위, 웰링턴 지역 27개 학교 부지 추가 매입

0 개 4,088 노영례

809d1332b8a7e41372f639e46e02c6b9_1749463623_0715.jpg
 

포리루아의 마오리 부족(이위: Iwi)인 응아티 토아 랑아티라(Ngāti Toa Rangatira)가 웰링턴 광역권 내 27개 공립학교의 부지를 추가로 매입하며 지역 내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응아티 토아(Ngāti Toa)는 이제 총 67개 학교의 토지 임대권을 소유하게 되었으며, 교육부의 최대 임대주(Landlord)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많은 부채를 갚아야 하는 20년 동안, 응아티 토아(Ngāti Toa) 이위(Iwi)는 이 투자로부터 수익을 얻지 못할 전망이다. 


테 루낭가 오 토아 랑아티라(Te Rūnanga o Toa Rangatira) 최고경영자 헬무트 모들릭은 투자자들에게는 아무런 위험이나 비용 없이 원금이 상환된 후, 응아티 토아(Ngāti Toa)는 매년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받을 수 있게 된다며, 그저 땅(whenua)을 되찾은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모델을 수동적 수익을 위한 기금(endowment)이라고 표현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매입은 2014년 체결된 조약 합의(treaty settlement)에 따라 확보한 '연기 선택 부동산 권리(deferred selection property rights)'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 권리는 일정 기간 내 크라운 소유 토지를 우선 구매할 수 있게 하되, 크라운에게 다시 임대하는 조건이 포함되어 있다.


모들릭은 이 합의에서 약 15억 달러 규모의 선택 매입 권리를 받았고, 10년간 유효한 조건이 붙어 있다고 설명했다.


70만 달러 규모의 조약 합의는 응아티 토아(Ngāti Toa)에 있어 전환점이 되었다고 그는 밝혔다.


과거에는 항이(hāngī)를 팔고, 복권을 팔고 그랬지만, 지금은 달라졌다며 이제 포리루아에서 어떤 일도 응아티 토아(Ngāti Toa) 부족과 상의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모들릭은 말했다.


응아티 토아(Ngāti Toa)는 2021년 이후 자산을 거의 세 배로 늘려 7억 9,400만 달러에 이르렀다.


모들릭은 부족의 독특한 거버넌스 구조 덕분에 다른 부족보다 더 많은 자원을 현재 세대를 위해 직접 활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마오리 이위(Iwi)들은 상업 부문과 문화 및 사회 부문으로 이원화되어 있고, 상업 부문이 수익을 창출하고, 거기서 8~9% 정도 수익이 나면 그걸로 문화와 복지를 지원하려 하지만 그 정도로는 모든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응아티 토아(Ngāti Toa)는 별도의 상업 집행기관 없이 단일 이사회와 운영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자원을 통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모들릭은 하나의 이사회, 하나의 집행팀, 하나의 운영 조직만을 갖고 있다며, 원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모든 자원을 효율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고 말했다.


 


작년 한 해 응아티 토아(Ngāti Toa)는 교육, 스포츠, 마라에(marae, 마오리 공동체 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 40만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분배했다.


또한 응아티 토아(Ngāti Toa)는 다양한 교육, 취업,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및 고용 총괄 비앙카 엘킹턴은 부족의 커리어 개발 센터 ‘테 호에 아카우(Te Hoe Akau)’가 수많은 삶을 바꿨다고 전했다. 처음 면접을 본 젊은이, 산업 구조 변화로 직종을 바꾼 쿠마(할머니), 오랜 수감생활 이후 새 출발을 다짐한 이들까지 모두 새로운 삶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응아티 토아(Ngāti Toa)의 직업 훈련 프로그램 ‘마히 토아(Mahi Toa)’는 견습생 제도를 통해 기술직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조시 테니테니-스미튼은 자격을 갖춘 전기 기술자로서 일하고 있다.


견습생 급여로는 장비 구입이 부담인데, 부족에서 새 공구를 전부 마련해줘서 정말 도움이 되었고, 행정 처리도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서 훨씬 수월했다고 조시 말했다.


엘킹턴은 이 같은 밀착형 지원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현장에서 고비가 찾아올 때, 고용주 외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존재가 없으면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809d1332b8a7e41372f639e46e02c6b9_1749463561_9022.jpg
 

응아티 토아(Ngāti Toa)는 부족 구성원 외의 지역 주민도 돌보고 있다.


응아티 토아(Ngāti Toa)의 의료기관 ‘오라 토아(Ora Toa)’는 웰링턴과 포리루아 전역에서 1만 8,000명 이상에게 1차 진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중 나티 토아 구성원은 약 1,000명 정도이다.


또한 작년에는 포리루아 내 취약계층을 위한 소셜 슈퍼마켓도 개장했다.


모들릭은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 사촌인 타쿠 파라이가 ‘손님이 타카푸와히아(Takapūwāhia, 응아티 토아의 마을 중심지)에 오면, 생강 쿠키 하나랑 식은 차로만 대접하지는 말자고 했다며, 그것이 바로 응아티 토아(Ngāti Toa) 이위(Iwi)의 정신이라고 전했다.

페이스북 거래 미끼로 납치·강도…오클랜드에서 남녀 2명 체포

댓글 0 | 조회 809 | 7일전
오클랜드 웨슬리(Wesley) 지역에서 차량 거래를 빌미로 한 납치 및 강도 사건이 발생해 남녀 2명이 체포됐다.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지난밤 페이스북 마켓플레이… 더보기

JET PARK 호텔, 한인 여행업계 송년 모임 개최하며 친목 다져

댓글 0 | 조회 1,396 | 8일전
JET PARK 호텔(63 Westney Road, Māngere)이 로토루아 여행업 관계자들과 함께 뉴질랜드 여행업에 종사하는 한인들을 초청해 즐거운 송년 행사… 더보기

제38회 YBA 농구대잔치 성료, 다국적 팀 우승 '열기 가득'

댓글 0 | 조회 310 | 8일전
제38회 YBA 농구대잔치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2025년 크리스마스와 여름휴가를 앞둔 11월 30일(일), 헨더슨 트러스트 아레나에서 유소년 및… 더보기

키위세이버 수익률, 정부 예상보다 높아…은퇴 시 더 많은 자산 기대"

댓글 0 | 조회 1,140 | 8일전
뉴질랜드인의 키위세이버(KiwiSaver) 계좌가 정부의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디오 뉴질랜드(RNZ)에 따르면, 연간 명세서에 표… 더보기

11월 Trade Me 부동산, 대부분 지역 평균 매물가 하락

댓글 0 | 조회 964 | 8일전
11월 Trade Me 부동산에 등록된 주택 평균 매물가격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판매자들이 가격 기대치를 더 현실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는 신호… 더보기

[금요열전] Dame Farah Palmer – 세계를 바꾼 여성 럭비 리더의 여…

댓글 0 | 조회 341 | 8일전
뉴질랜드에서 “럭비”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다.아이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블랭킷에 올블랙스 로고가 수놓아지고, 첫 생일에는 럭비공을 들고 사진을 찍는 나라.그런데 … 더보기

뉴질랜드, 크리스마스엔 양고기 인기지만 가격은 사상 최고

댓글 0 | 조회 737 | 8일전
2025년 뉴질랜드 크리스마스 식탁의 주인공은 단연 양고기다. 최근 Retail Meat NZ의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양고기는 이번 연말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더보기

오클랜드 공항, 여름철 가장 붐비는 날짜 발표

댓글 0 | 조회 1,001 | 8일전
오클랜드 공항은 올 여름 시즌 동안 250만 명 이상의 여행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붐비는 시즌이 될 전망이다. 12월 … 더보기

2025년 뉴질랜드, 직장에 가장 두려움을 느끼는 세대는 'Z세대'

댓글 0 | 조회 714 | 8일전
SEEK가 실시한 2025년 직장행복지수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 직장인 중 64%가 직장에서 행복하다고 답했다. 이는 작년보다 다소 증가한 수치다. 세대별로 보… 더보기

북섬 오클랜드, 외래벌 ‘노란다리벌’ 감시구역 확대

댓글 0 | 조회 390 | 8일전
뉴질랜드 생물안전청(Biosecurity New Zealand)이 오클랜드 북쇼어 지역에서 발견된 외래벌 ‘노란다리벌(Vespa velutina)’의 감시구역을 … 더보기

12월 11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889 | 8일전
NZ 암 5년 생존율, 25년간 10% 상승캔서 컨트롤 에이전시(Cancer Control Agency)의 최신 ‘State of Cancer’ 보고서에 따르면 … 더보기

노스쇼어, 범죄 단속과 지역사회 연결 강화 ‘노스쇼어 비트팀’ 활약

댓글 0 | 조회 760 | 8일전
오클랜드 노스쇼어에 새롭게 출범한 ‘노스쇼어 비트팀’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소매점 범죄 단속과 지역사회 연결 강화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타카푸나, 글렌필… 더보기

뉴질랜드, 2025년 주택 매물 총액 1146억 달러 돌파…

댓글 0 | 조회 569 | 8일전
2025년 뉴질랜드 주택시장에서 총 1146억 달러(약 114.6억 NZD) 상당의 주택이 매물로 나왔다. 부동산 플랫폼 realestate.co.nz에 따르면,… 더보기

뉴질랜드 이번 주말은 대체로 쾌청

댓글 0 | 조회 421 | 8일전
12월 12일(금)부터 15일(월)까지 뉴질랜드는 목요일 강한 소나기와 뇌우를 겪은 뒤, 주말에는 대체로 맑고 안정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금요일: 더 선선하고… 더보기

뉴질랜드, 향후 20년간 암 진단자 50% 급증 전망

댓글 0 | 조회 2,122 | 9일전
뉴질랜드 보건당국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20년간 매년 암 진단자 수가 현재의 3만 명에서 4만5천 명 이상으로 5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 더보기

호주 금리 인상 전망에 호주달러 상승, NZ달러도 강세

댓글 0 | 조회 1,830 | 9일전
호주중앙은행(RBA)이 내년 초부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호주 금리와 호주달러(AUD)가 소폭 상승했다. 반면 뉴질랜드달러(NZD)는 호주달러 대비 … 더보기

2025년 세계 최고의 도시 관광지 1위는 파리,뉴질랜드는?

댓글 0 | 조회 1,553 | 9일전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이 발표한 2025년 ‘시티 디스티네이션 인덱스’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주요 도시들이 세계 관… 더보기

자외선 차단제 전문가, 흔한 오해와 마케팅 신화를 해부하다

댓글 0 | 조회 950 | 9일전
뉴질랜드 소비자 단체(Consumer NZ)의 자외선 차단제 전문가 벨린다 캐슬스(Belinda Castles)는 매년 여름마다 반복되는 자외선 차단제 관련 오해… 더보기

“성탄절 앞두고 현금 준다?” 노령연금 수급자 표적 온라인 사기 조심

댓글 0 | 조회 1,812 | 9일전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가 ‘노령연금(NZ Super)’을 받는 이들을 표적으로 하는 사기성 광고에 속지 … 더보기

“지난봄 역대 가장 더웠다” 여름까지 이런 상황 이어질 듯

댓글 0 | 조회 1,080 | 9일전
기록적으로 더웠던 지난 11월의 날씨로 역대 가장 따뜻했던 봄을 지냈다.전국의 51개 관측소에서 역대 최고 평균 기온을 기록했으며 그중 7개 지역에서는 지난 11… 더보기

새끼 물개 잇달아 출몰 “DOC, 발견하면 그대로 둬야”

댓글 0 | 조회 533 | 9일전
여름이 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새끼 물개가 발견되는 가운데 자연보존부(DOC)가 물개는 ‘애완동물’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나섰다.최근 남섬 태즈먼의 리치먼드(… 더보기

운전 중 휴대폰으로 음악 바꾸려다 그만…

댓글 0 | 조회 1,149 | 9일전
운전 중 휴대폰으로 음악을 바꾸려던 운전자가 대형 사고를 냈다.경찰은 지난 7일 오후 5시 40분경에 노스 오타고의 햄든(Hampden)을 지나는 국도 1호선에서… 더보기

마약 대규모 밀반입으로 시드니에서 붙잡힌 NZ 20대

댓글 0 | 조회 724 | 9일전
20대 초반의 뉴질랜드 남성이 꽃무늬 가방에 1,000만 달러 상당의 헤로인을 숨겨 시드니로 밀반입하려다가 체포됐다.호주 연방 경찰과 ‘국경수비대(Australi… 더보기

주인이 나가달라고 요구하자 집에 불지른 남성

댓글 0 | 조회 1,011 | 9일전
2023년 7월에 자신이 머물던 포도농장의 별채를 불태운 남성에게 5년이 넘는 징역형이 떨어졌다.12월 8일 블레넘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판사는, 방화 혐의… 더보기

럭슨보다 높은 힙킨스 대표의 리더십 지지율

댓글 0 | 조회 508 | 9일전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⅓ 이상이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가 국민당 대표로 적합하다고 본 반면 비슷한 숫자의 응답자가 다른 의원이 대표에 더 적합하다고 답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