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링턴 북부 인근 바다에 범고래 떼가 나타나 사람들이 몰려들자 경찰이 이를 막고 나섰다.
8월 28일(토) 오전 7시쯤에 포리루아(Porirua)와 플리머턴(Plimmerton) 사이의 파우아타하누이 후미(Pāuatahanui Inlet) 해변 인근에 7마리로 구성된 범고래(orca) 가족이 나타나 머무는 모습이 목격됐다.
그러자 주민들이 특히 아이들까지 데리고 고래 구경에 나서면서 부근 도로에 사람이 몰렸다.
범고래들은 먹이인 가오리들을 사냥 중인 것으로 보였는데, 당일 밤 한때에는 그중 한 마리가 마치 좌초된 것처럼 보였지만 나중에 쉬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레벨 4의 록다운 하에서는 고래를 보겠다고 나서는 일이 필수적인 차량 운행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자체 페이스북을 통해 현장을 찾아오지 말도록 촉구하고 나섰다.
또한 현장 인근을 지나는 국도 58호선에 검문소를 설치했으며 주민들에게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위반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연보존부(DOC) 관계자도, 현재 범고래 가족이 이곳에서 정상적으로 먹이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래들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범고래 구조 단체 관계자는 고래들이 좌초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라면서 만약 고래가 죄초하고 필수작업자로 승인이 되면 현장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 범고래 무리가 지난 7월에 웰링턴 인근에서 가족과 떨어진 채 12일 동안이나 사람들의 보살핌을 받았지만 결국 죽고 만 새끼 범고래인 토아(Toa)와 관련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