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토루아 주택가에서 어린이가 사망한 가운데 20대 여성이 ‘살인(murder)’ 혐의로 법정에 출두했다.
사건은 8월 29일(일) 오전 로토루아 시내 남쪽 글렌홈(Glenholme)의 리무(Rimu) 스트리트 한 주택에서 발생해 오전 10시 30분 직후에 경찰관들이 긴급히 출동했다.
그 직후 27세로 알려진 한 여성이 살인 혐의로 기소돼 30일(월) 로토루아 지방법원에 영상으로 출두했는데, 신원 공개는 법원에 의해 잠정적으로 금지됐으며 또한 사망한 어린이의 성별과 나이 및 여성과의 관계 등도 공개되지 않았다.
담당 변호사는 출정 전까지 여성과 대화를 못 했고 상세한 내용도 전달받지 못 했다면서, 그러나 대단히 중대한 혐의를 받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여성은 9월에 로토루아 고등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며 담당 판사는 그 이전에 정신 감정을 먼저 받도록 명령했다.
어린이 구호 단체에 관여한다는 한 이웃 주민은, 특히 어린 아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무너졌으며 우리가 도울 수도 있었겠지만 록다운 상황에서 이번 사고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몰랐다면서 슬퍼했다.
그녀는 영문도 모른 채 사고 당일 밖에 나갔을 때 소방차와 앰뷸런스, 경찰 차량들이 몰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집 진입로에는 테이프가 둘러처져 출입이 통제되면서 경찰관들이 이웃들을 상대로 보안 카메라에 대해 물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검증을 포함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현 단계에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돼 또 다른 사람을 찾고 있지는 않으며 주민들에 대한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은 오클랜드에서 일어났던 2건을 포함해 록다운이 실시된 이래 3번째 발생한 살인 사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년 들어 국내에서는 이번 사건을 포함해 지금까지 최소한 40건에 달하는 ‘살인(homicide)’ 또는 ‘살인으로 추정’되는 사건들이 발생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총 45명이, 그리고 연간으로는 68명이 각종 살인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는데, 국내에서는 매년 평균 70여명가량이 살인 사건의 희생자들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