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이스트처치에서 3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던 대규모 콘서트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사태로 결국 취소됐다.
오는 2월 26일(토) 해글리 공원에서 가지려던 ‘일렉트릭 애비뉴(Electric Avenue)’가 열리지 못하게 됐는데 이 콘서트는 당일치기 음악행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행사이다.
1월 31일(월) 주최 측인 ‘팀 이벤트(Team Event)’ 관계자는, 이번 건을 포함해 ‘Great Kiwi Beer Festival’과 ‘South Island Wine & Food Festival’ 등 3건의 이벤트를 연달아 취소했다면서 정말 절망스럽다고 말했다.
일렉트릭 애비뉴의 경우 이미 입장권이 90%는 팔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금년에도 ‘Sub Focus’, ‘Synthony’, ‘Benee’, ‘Drax Project’ 및 ‘Fat Freddy's Drop’ 등 많은 뮤지션들이 몇 개의 무대에 각각 등장해 팬들이 열광적인 환호 속에 이어질 예정이었다.
관계자는 자기 회사 직원들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이를 준비해온 관련 업체를 비롯해 연주할 예정이었던 음악인들도 12개월이라는 작업 시간을 잃어버리게 된 것은 가슴이 아픈 일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취소된 3개 행사에만 6만 명 정도가 모일 예정이었으며 그중 절반가량은 다른 지역에서 오는 이들로, 행사 취소로 인해 캔터베리 지역 역시 경제적인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티켓을 구입한 이들은 일단 내년 행사 입장권으로 넘어가지만 참석이 불가능한 이들에게는 전액 환불 조치가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같은 이벤트 취소로 어려움에 처한 업체들을 위해 정부가 작년 11월에 마련한 ‘events transition support payment scheme(ETSP)’ 지원안에는 지난 12월 이후 모두 200건에 가까운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