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출신의 제인 캠피언(Dame Jane Campion) 감독이 만든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Power of the Dog)’가 제94회 미국 아카데미상에서 최다 후보에 올랐다.
2월 8일(화, 현지시간)에 발표된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금년도 오스카상 후보에서 파워 오브 도그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과 남우주연(베네딕트 컴버배치) 및 남우조연상(제시 플레먼스), 그리고 여우조연상(커스틴 던스트)과 음악상 편집상 촬영상 등 모두 12개나 되는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이 영화는 20세기 초 미국 서부 몬태나주의 한 대형 목장을 배경으로 하는데 대부분의 장면이 뉴질랜드에서 촬영됐다.
특히 제인 캠피온 감독은 1993년에 영화 ‘피아노’(1993)로 감독상 후보에 오른 데 이어 다시 한번 감독상 후보에 올랐는데 당시 피아노는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고 아카데미에서는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각본상을 받았지만 감독상과 작품상은 ‘쉰들러 리스트’의 스티븐 스필버그가 받았다.
한편 파워 오브 도그는 지난 1월 초에 열린 올해 골든 글로브 시상에서 최고상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 부문’의 ‘작품상(Best picture, drama)’과 ‘감독상(Director)’을 이미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아카데미의 작품상 후보에는 총 10개 부문에 지명된 SF 영화인 ‘듄’을 비롯해 ‘벨파스트’ ‘코다’ ‘돈 룩 업’ ‘드라이브 마이 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리코리쉬 피자’ ‘킹 리처드’ ‘나이트메어 앨리’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감독상 후보로는 캠피온을 비롯해 ‘벨파스트’의 케네스 브래너, ‘드라이브 마이 카’의 하마구치 류스케, ‘리코리쉬 피자’의 폴 토마스 앤더슨, 그리고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스티븐 스필버그 등이 선정됐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3월 27일(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