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을 붙잡으러 온 경찰관을 기르던 개에게 물라고 시키는 등 갖가지 말썽을 일으켰던 20대 남성이 결국 알코올 중독 치료와 함께 형량 선고를 앞뒀다.
최근 블레넘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태쳔 헛(Tachyon Hutt, 20)은 자신에게 알코올 문제가 있고 치료가 필요하다는 입장에 동의했으며 절도 범죄에 대한 형량 선고를 기다리게 됐다.
그는 작년 10월 25일 밤에 만취한 상태에서 블레넘의 비버(Beaver) 로드에서 한 집에 들어가 처방약 한 병과 동전 몇 개를 집어 들고 나왔다.
이후 찰스(Charles) 스트리트의 한 집에서는 지붕에 카약이 묶여있던 차를 발견하고 함께 있던 낚싯대를 훔치려 했지만 여의치 않자 라이터로 카약을 묶은 끈을 태우고 카약을 끌어내렸으며 이 과정에서 차량에 손상을 입혔다.
또 다른 집에 가서는 지갑을 훔치기도 했는데 이튿날 아침 6시 50분경에는 올드 렌윅(Old Renwick) 로드에서 술에 취한 채 지나가는 사람들과 차량들에 욕설을 퍼붓고 손가락질을 해대 교통이 정체되는 소동까지 벌여 결국 경찰이 출동했다.
한편 작년 12월 22일 밤 8시 30분에는 와이카와 베이(Waikawa Bay)에서 자신의 배로 찾아왔던 경찰관들을 물라고 기르던 개에게 명령하기도 했으며, 결국 개를 굶겨 죽이지 않는다는 경찰의 말을 듣고서야 체포에 응했다.
경찰은 그의 소지품 중에서 카약과 동전 등을 발견한 가운데 헛은 무질서한 행동과 3건의 절도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는데, 변호사는 그에게 알코올 문제가 있으며 이로 인해 행동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그가 인정했다고 변호했다.
담당 판사는 그에게 보고서 및 약물과 알코올 문제에 대한 검사를 받도록 명령하면서, 오는 3월 21일(월) 선고를 받을 때까지 구금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판사는 그가 알코올 문제를 가진 정말 젊은 사람이라면서 초기에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인생이 좋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선고를 받기 전에 재활센터에 들어가는 것도 가능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