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에 먹거리 물가(food prices) 상승률이 연간 기준으로 지난 2011년 이래 10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2월 14일(월) 나온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의 식품 물가가 전년 1월에 비해 5.9%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높은 상승률은 2011년에 6.6%가 기록된 이후 처음인데 그중에서도 과일 및 채소 가격이 월간 9.9% 그리고 연간 기준으로는 15%나 크게 올랐다.
특히 토마토는 1월에 kg당 평균 7.29달러에 달하면서 먹거리 물가 상승을 이끌었는데 이는 2021년 1월의 kg당 2.94달러, 그리고 2020년 1월의 3.35달러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얼마나 컸는지를 알 수 있다.
브로콜리와 상추 역시 가격이 크게 올랐는데 반면 고구마와 키위프루트 및 아보카도는 가격이 내리면서 과일 및 채소의 오름폭을 부분적으로 상쇄시켰다.
월별 기준으로는 작년 12월에 비해 금년 1월에 2.7% 상승했는데 이 역시 2017년 1월에 기록된 2.8% 이후 최대이다.
통계국 담당자는, 통상 매년 1월이면 먹거리 물가가 다른 달에 비해 높게 오르는 것이 드문 현상은 아니라면서, 하지만 지난 1월은 예년보다 많이 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월 대비 먹거리 물가 상승률을 볼 때 지난 2020년 1월에는 2.1%, 그리고 2021년 1월에는 1.3%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민당의 사이먼 브리지스 재무 담당 의원은 정부가 2022년 예산에서 60억 달러를 보건과 기후 변화에 사용하는 등 일회성 지출을 늘린 것을 비난하면서, 정부는 지출을 줄여 국민들이 먹거리 장만에 더 많은 돈을 써야만 한다는 두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리지스 의원의 주장은 작년 12월까지의 연간 물가 상승률이 지난 30년 이래 최고치인 5.9%까지 치솟았다는 통계가 공개된 이후 나왔다.
그러나 이에 대해 그랜트 로버트슨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정부 지출이 인플레이션 유발에 책임이 있다는 점을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