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고프(Phil Goff)는 오클랜드 시장이 정계 은퇴를 발표했다.
2월 14일(월) 아침에 고프 시장은, 올해 10월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에 나서지 않겠으며 앞으로 남은 7개월 동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모든 힘을 다하고 미래를 숙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1953년생으로 올해 68세인 고프 시장은 지난 1981년에 로스킬(Roskill) 선거구에서 노동당 의원으로 처음 당선된 후 11차례 의원직을 역임했으며 2008년부터 2011년 말까지는 헬렌 클락 전 총리에 이어 노동당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이후 지난 2016년에 렌 브라운(Len Brown) 전임 시장에 이어 오클랜드 슈퍼 시티 시장으로는 두 번째 시장으로 당선됐으며 이후 2019년 선거에서도 이겨 연임하는 중이다.
고프 시장은 정계에 나선 지 40년이 넘었으며 이제는 새로운 리더십을 가진 세대에게 지휘봉을 넘겨야 할 때라면서, 자신이 태어나 자랐고 사랑하는 오클랜드를 위해 시장으로 두 번이나 임기를 맡은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수결로 두 번이나 시장으로 선출해주고 도시를 이끌 수 있도록 권한을 준 오클랜드 시민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또한 아내인 메리(Mary)와 가족 그리고 빌 캐시모어(Bill Cashmore) 부시장 및 함께 일했던 시의원들에게도 감사를 표시했다.
또한 그는 팬데믹이라는 커다란 도전이 있었지만 그런 와중에도 지난 5년 반 동안 오클랜드에서는 전에 볼 수 없었던 규모의 교통과 수자원에 대한 인프라 투자가 이뤄졌으며, 이는 수십 년 동안 인구 증가를 따라가지 못했던 인프라 투자를 역전시켰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월에 마누카우 선거구의 에페소 콜린스(Efeso Collins) 현 시의원이 시장 출마를 선언했는데, 반면 노스 쇼어 선거구의 리차드 힐스(Richard Hills) 시의원은 지난주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현재 노동당과 연계된 시장 후보는 콜린 시의원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