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제초제를 사용해 골프 코스에 백신 의무화를 반대하는 구호를 새겨 골프장 측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최근 이런 문제가 터진 골프장은 크라이스트처치 도심의 해글리 공원 안에 있는 해글리 골프장.
골프장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주에 페어웨이 2군데와 첫 번째 티 부근에서 ‘freedom’과 ‘no mandates’ 그리고 ‘discrimination is not ok’ 등의 구호가 발견됐다.
각 글자들은 몇 m 크기이며 제초제를 이용해 만들어졌는데 관계자는 골프 코스가 왜 이들의 공격 목표가 됐는지 모르겠지만 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대가 최근 웰링턴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입힌 만큼 예상하지 못했던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관계자는 이런 짓을 저지르면서 잡히지 않으려면 한밤중에 작업을 했어야 할 것이며 이처럼 힘든 일을 한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나아가 그들은 글자가 영구히 남아 있기를 바랐겠지만 글자를 보려면 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아야 한다면서 에어 뉴질랜드 승객처럼 공중에서나 잘 보일 수 있어 효과도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청에 이를 신고했으며 또한 훼손된 곳에 다시 씨를 뿌렸는데 잔디가 다시 자라려면 아마 몇 주나 몇 달은 걸릴 거라면서 경찰에 기물 파손 신고는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