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19 바이러스 창궐 속에 겨울이 다가오면서 독감까지 가세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이자 보건 전문가들이 독감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다.
보건 당국은 ‘트윈데믹(twindemic)’의 위험이 다가온다면서 이번 시즌에 코로나19가 여전한 가운데 독감까지 퍼지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 예상된다면서 오는 4월 4일(월)부터 무료 접종 자격이 있는 사람들은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캔터베리와 웨스트 코스트 보건위원회 관계자는 조만간 국경이 다시 열리면 올해 뉴질랜드에서 독감 발병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면서, 지난 2년간 국내에서 독감 발병률이 매우 낮았기 때문에 면역성이 더 떨어졌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의 위험성도 우려된다면서, 몇 주는 일도 못하게 만드는 독감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고 또 확산도 막으려면 예방 접종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증상이 경미하고 회복도 더 빠르며 또한 독감이 덜 퍼진다는 것은 병원을 비롯해 의료 자원에 가해지는 부담도 적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캔터베리 대학의 한 연구원은 부유한 계층이 사는 지역일수록 독감 백신 접종율도 높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 백신을 3차례나 맞는 등 백신 접종에 대한 피로도가 높고 독감이 심각한 질병이 아니라는 인식으로 이런 지역에서도 접종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어 우려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연구원은 사람들이 신체에 또 다른 백신을 주입하기를 꺼리는데 자신뿐만 아니라 독감 바이러스 감염 시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노인 같은 취약층을 보호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가정의도 백신을 찬성하는 이들은 접종에 긍정적이며 이번 겨울에는 코로나19는 물론 독감도 걱정된다면서, 정부가 무료로 접종하는 독감 백신을 제때에 병원과 약국에 배포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는데, 이는 지난 2020년에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