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해안에서 다 자란 성체 돌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3월 19일(토) 낮에 뉴브라이턴(New Brighton) 해변에서 한 주민이 죽은 채 바닷물에 떠밀려 올라온 헥터스 돌고래(Hector’s dolphin) 한 마리를 발견해 자연보존부(DOC)에 신고했다.
DOC 관계자는 돌고래 몸에는 특별한 상처가 없고 최근에 죽은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어떻게 죽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태라면서 매시(Massey)대학으로 보내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섬에서는 최근 들어 작년 11월부터 지금까지 넉달 동안에 걸쳐 죽은 채 발견된 헥터스 돌고래가 이번을 포함해 12마리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중 8마리는 새끼였으며 현재까지 10마리가 매시 대학으로 보내졌다.
새끼 3마리는 부패가 심해 부검 조사가 불가능했는데 폭풍우로 인해 어미와 떨어진 게 원인일 수 있으며, 또한 작년 11월에 호키티카(Hokitika)에서 발견됐던 성체 암컷은 나이가 많아 죽은 것으로 보이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사가 진행 중이다.
DOC 관계자는 단기간에 이처럼 많은 헥터스 돌고래가 죽게 됐는지 그 이유를 아직은 알 수 없으며 남은 부검 결과를 기다려야만 하고 그 결과는 돌고래 보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헥터스 돌고래는 성체의 몸길이가 1.4m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돌고래 종류로 뉴질랜드 수역에서만 발견되며 전국적으로 1만 5,000마리가 남아 있는 멸종 위기에 처한 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