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축 업계에서 ‘석고보드(plasterboard)’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국내 최대 건축업체인 ‘플레처 빌딩(Fletcher Building)’의 한 관계자는, 현재 건축업자들이 사전에 석고보드의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가 뒤늦게서야 물량을 확보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석고보드가 현재 폭발적인 건축 붐 속에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이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는데, 일반적으로 약 30달러에 판매되던 ‘집(GIB)’은 현재 트레이드 미(Trade Me) 경매에서는 수백 달러에 판매되기도 한다.
플레처 관계자는 이는 코로나 19 상황에서 벌어졌던 화장지 대란과 마찬가지라면서, 석고보드가 부족하다 보니 일부에서는 이를 사서 비축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유통업체에서는 구매에 제한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현장에서는 각각 다른 경로를 통해 석고보드를 이중으로 주문하는 경우를 본다면서, 이러한 현상이 완화되고 진짜 수요가 확인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건축산업협회(Building Industry Federation) 관계자는, 현재 국내 건축 규정(building code)이 지나치게 규범적이라면서, 특히 친환경 제품(green products) 등 혁신적인 신제품을 허용해야 하며 이는 상업위원회(Commerce Commission)가 규정과 함께 검토 중인 사항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