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오트 밀크(oat milk)’ 생산 공장이 남섬 최남단인 인버카길 인근에 들어선다.
인버카길 북쪽의 마카레와(Makarewa)에 들어설 ‘NZ Functional Foods’의 오트 밀크 생산 공장은 5000만 달러 자금이 투입되는 가운데 정부도 ‘지방발전기금(Provincial Growth Fund)’의 뒤를 이은 ‘지역 전략 파트너십 기금(Regional Strategic Partnership Fund)’을 통해 600만 달러를 빌려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탄소 중립화 오트 밀크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8000만 리터의 식물성 우유가 생산되는데, 스튜어트 내시 지역개발부 장관은 이곳에서 오트 밀크를 생산하는 것은 식품 생산자로서의 뉴질랜드의 위치를 강화시켜주는 수익성 높은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내시 장관은, 내국인들이 식물성 우유 소비액이 2017년의 5200만 달러에서 2019년에는 1억 4400만 달러로 거의 3배나 증가했으며, 식물성 우유 대체품은 국내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분명한 수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국내에 적절한 생산시설이 없었다면서 특히 사우스랜드는 원료인 귀리(oat)가 잘 자랄 뿐만 아니라 물이나 토지도 많이 필요로 하지 않아 기존 우유를 대체하면서 지속 가능한 환경에도 적절하다는 점을 내시 장관은 강조했다.
한편 사우스랜드는 직접 고용인원만 1000여 명, 간접 고용은 1600명에 달하는 티와이 포인트(Tiwai Point)의 알루미늄 제련소가 2024년 문을 닫게 되면서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7억 달러 규모 데이터 센터와 녹색 수소 공장도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오트 밀크 생산공장 건설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