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링턴 고등법원에서 열리고 있는 ‘로데오(rodeo)’ 경기의 불법성에 대한 재판에서 동물복지 단체와 로데오 협회 측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국내의 대표적인 동물권 옹호 단체인 ‘SAFE’의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탄원하고 저항했으며 큰 목소리로 외쳤다면서, ‘뉴질랜드 동물법 협회(NZ Animal Law Association)와 SAFE는 로데오 행위가 동물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주기 때문에 ‘동물복지법(Animal Welfare Act)’을 위반하고 있음을 보여주려 한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로데오가 끝장나는 것을 보고 싶으며 이는 비밀이 아니라면서, 사법 심사와 협의 절차를 통해 로데오에 대한 근거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건 흥미로울 거라고 말했다.
동물법 협회는 또한 ‘동물복지자문위원회(National Animal Welfare Advisory Committee, NAWAC)’에서 지난 2018년에 만든 로데오 복지와 관련된 규정(code)은 발급 과정에 법적 오류가 있었다면서 결정이 무효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처럼 동물복지 규정을 놓고 법적으로 대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지난 2020년에 어미 돼지를 가둬놓는 좁은 분만용 우리가 불법으로 판결된 바 있으며 올해 그 후속 조치가 이어질 예정이다.
협회 측 변호사는 로데오 복지 규정 발급이 분명한 실수였다고 지적했으며 NAWAC 변호사도 지난 돼지 판결의 경우처럼 이번 사법 심사에 대해서도 동일한 결과가 내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뉴질랜드 로데오 카우보이 협회(NZ Rodeo Cowboys Association)’는 언론 인터뷰를 거부했는데 이 협회의 변호사는, NAWAC 결정은 올바른 것이었으며 규정 발급에 문제가 있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국에서는 매년 35회에 달하는 로데오 관련 행사가 열리고 지난 몇 년간 계속 동물 학대 혐의가 제기되었다.
로데오 협회 측 변호사는 규정에서 사용이 허용됐더라도 ‘전기 꼬챙이(electric prodder)’를 사용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등 협회가 개별 이벤트에 대해 모범적 규정을 적용해가는 과정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SAFE에 의하면 이번 사법 심사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기까지는 앞으로 몇 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