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을 뒤흔든 이슈들, '파업의 해', '인구조사 폐지' 등

2025년을 뒤흔든 이슈들, '파업의 해', '인구조사 폐지' 등

0 개 1,367 노영례

2025년은 유난히 ‘사건의 밀도’가 높았던 해로 기록됐다. 대규모 파업이 연이어 벌어졌고, 국제 정세의 긴장과 기후 재난, 논란 많은 정책 변화가 끊임없이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경찰 고위층 스캔들, 무상 급식 논란, 그리고 70년 역사의 센서스 종료까지, 뉴질랜드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변화가 한 해 동안 동시에 분출됐다.


0e306d7428d05efdf6591466e855b112_1767175842_5127.jpg
 

경찰 고위직 추락과 조직적 은폐 논란

전직 경찰 부국장 제번 맥스키밍의 몰락은 2025년 가장 충격적인 국내 뉴스 중 하나였다. 성 비위 의혹과 업무용 전자기기 사용 관련 범죄 수사가 이어졌고, 그는 해임 직전 사임했다.


이후 아동 성착취물을 포함한 불법 자료 소지 혐의가 드러나며 유죄를 인정했고, 독립경찰감독기구(Independent Police Conduct Authority)는 경찰 수뇌부가 초기 수사에 개입하려 했다고 결론 내렸다. 고위 경찰들의 연쇄 사임과 공개 사과로 파장은 확산됐다.


무상 급식 논란과 공급업체 파산

정부의 무상 급식 예산 삭감은 연중 내내 학교 현장의 불만을 키웠다. 급식 지연, 품질 저하, 위생 문제까지 불거지며 학부모와 교사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결정타는 급식 공급업체 리벨 그룹(Libelle Group)의 청산이었다. 연말에는 곰팡이 급식 논란까지 더해졌지만, 정부와 식품안전청(New Zealand Food Safety)는 학교 내부 관리 착오 가능성을 제기하였고, 논쟁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70년 만에 막 내린 인구조사 센서스

5년마다 실시되던 뉴질랜드 인구조사 센서스는 2023년을 끝으로 폐지됐다. 개인과 가구 정보를 통해 사회 변화를 기록해 온 상징적 제도였다.


정부는 행정 데이터와 소규모 연례 표본조사로 이를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효율성은 높아질 수 있지만, 정확성과 대표성에 대한 우려도 남았다.


톰 필립스와 마로코파 아이들 발견, 마로코파 실종 사건의 결말

4년간 뉴질랜드 전역을 긴장시킨 톰 필립스 사건은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는 자녀들과 함께 마로코파 인근 숲에서 은신하며 수색망을 피해왔다.


9월 8일 새벽,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필립스는 사망했고, 아이들은 외딴 캠핑장에서 무사히 발견됐다. 긴 추적극은 비극적인 방식으로 막을 내렸다.


메가 스트라이크, 멈춰 선 공공 부문

2025년은 말 그대로 ‘파업의 해’였다. 교사, 간호사, 의사, 소방관, 언론인까지 임금과 근무 여건 개선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10월에는 10만 명 이상이 참여한 대규모 파업(Mega strike)이 벌어져 뉴질랜드 역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기록됐다. 일부 진전은 있었지만, 다수 협상은 새해로 넘어갔다.


테 파티 마오리, 내부 분열의 해

마오리당(Te Pāti Māori)는 선거 대성공 이후 내부 갈등에 직면했다. 하카 시위로 공동대표 Rawiri Waititi, Debbie Ngarewa-Packer 등이 정직 처분을 받으며 긴장이 고조됐다.


연말에는 협박과 재정 운영 논란이 불거졌고, 소속 의원 제명과 법적 다툼으로 이어졌다. 당의 단결력은 심각한 시험대에 올랐다.


 


트럼프발 관세 폭풍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상호 관세’ 발표는 세계 무역 질서를 뒤흔들었다. 각국에 차등 관세가 부과되며 글로벌 증시는 큰 변동성을 겪었다.


뉴질랜드는 당초 10% 관세를 적용받았지만, 8월 15%로 인상됐다. 일부 예외는 있었으나, 수출 중심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교황 프란치스코 서거

가톨릭 교회의 266대 프란치스코 교황(Pope Francis)이 4월 21일, 88세로 서거했다. 오랜 투병 끝에 뇌졸중과 심부전으로 생을 마감했다.


5월에는 로버트 프레보스트가 새 교황으로 선출돼 레오 14세로 즉위했다. 그는 역사상 첫 미국 출신 교황이다.


본다이 테러 참사

12월, 호주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현대 호주 역사상 최악 수준의 테러가 발생했다. 유대교 명절 하누카 행사 도중 총격이 벌어져 15명이 사망했다.


호주 당국은 이번 사건을 이슬람국가(IS: Islamic State) 연계 테러로 규정했다. 사회적 충격과 함께 극단주의 대응을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됐다.


가자 전쟁, 불안한 휴전

가자 전쟁 발발 약 2년 만에 휴전이 성사되며 전면전은 멈췄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으로 시작된 분쟁은 중동 전체를 흔들었다.


휴전 이후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가 교환됐지만, 가자의 인도적 위기는 여전하다. 식량 부족과 겨울 폭풍이 민간인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오클랜드 10세 소년, 101kg 청새치 낚아… 클럽 기록 경신

댓글 0 | 조회 1,840 | 2026.01.01
오클랜드의 10세 소년 카터 던(Carter Dunn)이 코로만델 코스트 앞바다에서 101.3kg 청새치를 낚아내며 매누카우 스포츠 낚시 클럽(24파운드 라인 클… 더보기

1월 – 여름의 절정, 고래의 등에 올라탄 달

댓글 0 | 조회 1,309 | 2026.01.01
1월의 뉴질랜드는 가장 뉴질랜드다운 얼굴을 하고 있다.해는 길고, 하늘은 높고, 바다는 깊은 파랑으로 열린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소란이 지나가고 나면, 사람들은… 더보기
Now

현재 2025년을 뒤흔든 이슈들, '파업의 해', '인구조사 폐지' 등

댓글 0 | 조회 1,368 | 2025.12.31
2025년은 유난히 ‘사건의 밀도’가 높았던 해로 기록됐다. 대규모 파업이 연이어 벌어졌고, 국제 정세의 긴장과 기후 재난, 논란 많은 정책 변화가 끊임없이 헤드… 더보기

12월 31일 수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464 | 2025.12.31
와이헤케 섬 페리서 바뀐 여행가방, 브리즈번서 발견돼 화제와이헤케 섬 페리를 타고 오클랜드로 돌아오던 중 여행가방을 잘못 가져온 뉴질랜드 배우 캣 브라운의 사연이… 더보기

소방·구조 7인, 2026 신년 훈장 영예… “지역 신뢰의 상징”

댓글 0 | 조회 1,104 | 2025.12.31
파이어 앤드 이머전시 뉴질랜드(Fire and Emergency NZ·FENZ) 이사회 의장 레베카 키오한(Rebecca Keoghan)은 올해 신년 포상에서 소… 더보기

팔머스턴 노스 청소년 담당 경관, 왕실 훈장 수여…청소년 지원 공로

댓글 0 | 조회 1,293 | 2025.12.31
팔머스턴 노스 청소년 담당 선임 경관 그랜트 왓츠(Grant Watts)가 뉴질랜드 공로 훈장(MNZM) 회원으로 임명됐다. 뉴질랜드 경찰과 청소년 지원 공로다.… 더보기

2026 주택 시장 회복 전망… 첫 주택 구매자 28% 사상 최대, 투자자 복귀

댓글 0 | 조회 2,006 | 2025.12.31
뉴질랜드 주택 시장이 안정화에 들어서며 2026년 투자자 복귀와 첫 주택 구매자 급증이 예상된다.LJ Hooker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하락 국면이 끝나 전국 가… 더보기

와이헤케 섬, 오클랜드 최고가 거리 1위… 리무에라·헌베이 추월

댓글 0 | 조회 2,247 | 2025.12.31
와이헤케 섬이 오클랜드 최고가 거리 랭킹에서 8개 도로를 올리며 리무에라·헤르네베이 등 전통 명문가를 제쳤다.OneRoof와 밸로시티(Valocity)가 2015… 더보기

자동차 보험료 최대 60% 차이… 온라인 비교 필수

댓글 0 | 조회 1,833 | 2025.12.31
뉴질랜드 자동차 보험사별 보험료 격차가 최대 60%에 달해, 계약 전 반드시 여러 업체 비교가 필요하다.인터레스트닷코닷엔지(Interest.co.nz)가 연중 모… 더보기

[연말결산 2025] 올해를 정의한 10대 신조어

댓글 0 | 조회 1,269 | 2025.12.31
2025년은 국제정치, 기술 발전, 기후 행동, 사회운동, 보건 이슈 등이 결합해 새로운 언어와 트렌드를 만들어낸 한 해였다. 세계적 갈등, Z세대의 사회 참여,… 더보기

2025년 도산한 10대 기업… 그랩원·스미스시티 등 고전

댓글 0 | 조회 1,473 | 2025.12.31
2025년 뉴질랜드 기업계가 경제 불황 속 고전하며, 여러 유명 브랜드가 문을 닫았다. "2025년까지 버티라"는 조언도 무색해진 한 해였다.{google}주요 … 더보기

관광업계 2026년 낙관… 여름 시즌 예약 호조

댓글 0 | 조회 1,013 | 2025.12.31
뉴질랜드 관광업계가 2026년을 낙관하며, 여름 시즌 선예약이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관광 뉴질랜드(Tourism New Zealand) CEO 르네 드 몽키… 더보기

뉴질랜드에 독거미가? 여름철 ‘핫스팟’ 추적

댓글 0 | 조회 1,706 | 2025.12.30
올여름 뉴질랜드 전역에서 독성을 지닌 침입종 거미의 분포를 파악하기 위한 대규모 조사가 시작된다. 조사 대상은 ‘노블 폴스 위도우 스파이더(Noble false … 더보기

12월 30일 화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658 | 2025.12.30
여름 성수기 맞은 호스피탈리티 업계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른 산업이 비교적 한산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숙박 및 외식업(호스피탈리티 업계)은 연중 최대 성수기에 … 더보기

해밀턴 경찰, 도난 식료품 1700달러 회수… 여성 체포

댓글 0 | 조회 1,629 | 2025.12.30
해밀턴 경찰의 빠른 현지 정보 활용과 직감으로 오늘 오전 도난 식료품 1700달러 상당을 회수했다.해밀턴 소매 범죄 팀(Retail Crime Team)이 상업 … 더보기

외딴 산장에 머물던 가족 “경찰 요청으로 심야에 80대 조난객 구조”

댓글 0 | 조회 1,636 | 2025.12.30
외딴 산장에 머물던 일가족이 한밤중에 경찰의 요청으로 조난한 80대 남성을 무사히 구조했다.12월 28일 밤 10시경, 코로만델 지역 템스 부근의 카우아에랑가(K… 더보기

기상 당국 “새해 전야 야외에서 보내려면 우비 챙겨야…”

댓글 0 | 조회 1,414 | 2025.12.30
기상 당국이 만약 새해 전야를 야외에서 보낼 계획이라면 우비를 꼭 챙기라는 당부를 전했다.지속되는 강한 저기압 기단이 뉴질랜드를 남북으로 지나가면서 대기에 습기를… 더보기

번식기 맞아 올해 첫 아기 바다사자 태어난 오타고

댓글 0 | 조회 1,153 | 2025.12.30
올해 바다사자 번식기가 시작된 후 첫 번째 새끼가 테어났다고 자연보존부(DOC)가 밝혔다.12월 29일 DOC는 오타고 지역에 사는 6살의 암컷 바다사자인 ‘투이… 더보기

북섬 남부와 남섬 북부 “강풍과 폭우로 많은 곳에서 단전과 단수 발생”

댓글 0 | 조회 1,532 | 2025.12.30
12월 29일 북섬을 강타했던 불안정한 저기압이 남하하면서 발생한 강풍과 폭우로 수만 가구가 정전되고 도로 유실로 인한 교통 혼잡과 더불어 항공과 해상 교통 운영… 더보기

연준 의사록 앞두고 달러 안정… 금값 4.5% 급락, NZ달러 최약세

댓글 0 | 조회 1,646 | 2025.12.30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회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미국 달러가 안정세를 보이며, 금값은 연말 이익 실현 매물로 4.5% 급락했다.달러 인덱스(DXY)는… 더보기

신정 새벽 6시간, NZ 도로 사상 최악… 음주·약물 운전 주범

댓글 0 | 조회 2,580 | 2025.12.30
뉴질랜드 도로에서 새해 첫 6시간(자정~새벽 6시)이 사상 가장 위험한 시간대로 나타났다. 25년간 충돌 데이터 분석 결과, 1월 1일 새벽에 661건의 사고가 … 더보기

2025년 주택 재판매 이익 ‘급감’… 오클랜드·웰링턴 최악

댓글 0 | 조회 1,691 | 2025.12.30
뉴질랜드 주택 재판매 이익이 코로나 호황기 이후 급감하며, 전국 손실 비율이 1%에서 12%로 12배 증가했다. 중간 손실액도 1만1천달러에서 5만 달러로 4배 … 더보기

2025 뉴질랜드 '성적표'… 자유도·평화 1~5위, 기후·빈곤은 최하위권

댓글 0 | 조회 1,565 | 2025.12.30
뉴질랜드가 2025년 국제·국내 28개 주요 지표에서 어떤 성적을 받았는지 분석한 '국가 성적표'가 나왔다. 자유와 평화 분야에서 상위권을 유지했으나, 기후 변화… 더보기

뉴질랜드,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캠핑장 추천

댓글 0 | 조회 1,290 | 2025.12.30
뉴질랜드에는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이 전국적으로 많다. 노스랜드부터 사우스랜드까지 다양한 지역에 반려견 친화 캠핑장이 있으며, 반려견 동반 시 DOC… 더보기

여름 폭염 속 건설 현장 열 스트레스 위험↑

댓글 0 | 조회 1,094 | 2025.12.30
뉴질랜드 전역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수천 명의 건설 노동자들이 뜨거운 현장에서 일하며 열 스트레스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안전 전문가들은 열로 인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