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열전] Tatapouri Bay를 살린 한 사람의 이야기

[금요열전] Tatapouri Bay를 살린 한 사람의 이야기

0 개 1,022 KoreaPost

598518f599bbd6dc546c270e4bfaf7f3_1772730546_2511.jpg
 

뉴질랜드 북섬 동해안, 기즈번(Gisborne) 에서 조금만 차를 몰고 북쪽으로 올라가면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듯한 곳이 있다.


타타푸리 베이(Tatapouri Bay).


아침이면 태평양에서 떠오르는 햇빛이 바다 위에 금빛 길을 만들고, 밤이면 도시의 불빛이 닿지 않는 하늘에서 별들이 폭포처럼 쏟아진다.


하지만 지금의 아름다운 풍경 뒤에는, 거의 사라질 뻔했던 한 관광지와 그것을 다시 살려낸 한 사람의 이야기가 숨어 있다.



이곳을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거대한 자본도, 유명한 기업도 아니었다.


“자연을 지키면서 사람을 다시 불러오겠다”는 한 운영자의 믿음과 열정이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타타푸리 베이는 조용한 해변 마을이었다.


한때는 가족 여행객과 캠핑객이 찾던 곳이었지만 관광 트렌드가 바뀌고 대형 리조트들이 등장하면서 작은 해변 캠핑장은 점점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있었다.


시설은 낡아갔고 방문객도 줄어들었다.


어느 순간 이곳은 사람들의 지도에서 조용히 지워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해변을 바라보던 한 사람은 다르게 생각했다.


“이곳은 아직 살아 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이 잊은 것이지, 자연은 여전히 아름답다.”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 관광 그 운영자는 관광 사업을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의 질문은 단순했다.

“관광이 자연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지키는 방식이 될 수는 없을까?”


그래서 그는 대규모 리조트 대신 전혀 다른 선택을 했다.


바로 글램핑(glamping) 이었다. 하지만 단순한 고급 캠핑이 아니었다.


그가 만든 글램핑의 핵심 철학은 세 가지였다.


1.자연을 최대한 그대로 두기


2.에너지와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설계


3.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관광


텐트는 단순히 세워진 것이 아니었다.

바람의 방향, 햇빛의 각도, 바다의 전망을 고려해 배치됐다.


전기 사용을 최소화하고 자연 채광을 최대한 활용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자연을 소비하는 관광객이 아니라 자연을 경험하는 여행자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했다.


“왜 호텔을 짓지 않았나요?”


그는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호텔에서는 별을 볼 수 없으니까요.”


타타푸리 베이의 밤은 특별하다.


도시의 빛이 없는 하늘에서 은하수가 흐른다.


파도 소리가 밤의 음악이 되고, 바람이 텐트를 스치는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가 된다.


그는 말한다. “사람들이 진짜 쉬는 순간은 TV를 끄고 자연을 바라볼 때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와이파이보다 별빛이 더 중요하다.


관광이 마을을 살리다


놀라운 변화는 곧 시작됐다.


글램핑 사이트가 알려지면서 여행자들이 다시 이곳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자연과 조용한 여행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곳은 특별한 장소가 됐다.


그와 함께 마을도 변하기 시작했다.


지역 어부들은 신선한 해산물을 공급했고 지역 농부들은 식재료를 제공했다


지역 청년들은 관광 가이드로 일하기 시작했다


작은 캠핑장은 점점 지역 관광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관광이 자연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을 살리는 방식이 된 것이다.


누군가 그에게 물었다.


“성공의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는 잠시 생각하다가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자연이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했습니다.”


그는 믿는다. 사람들은 결국 자연으로 돌아오게 된다고. 그리고 자연이 아름답게 지켜진 곳에는 반드시 사람들이 다시 찾아온다고.


지금 타타푸리 베이는 뉴질랜드 동해안에서 가장 특별한 글램핑 여행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이곳의 진짜 가치는 숙소가 아니다.


이곳이 보여주는 것은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이다.


관광이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도 성장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작은 아이디어와 진심이 한 지역을 다시 살릴 수 있다는 것.


해가 지면 타타푸리 베이의 바다는 다시 조용해진다. 그러나 파도는 멈추지 않는다.

그 파도처럼 이곳의 이야기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한 사람이 시작한 작은 생각이 한 해변을 바꾸고 한 마을을 바꾸고 사람들의 여행 방식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동결에 ‘휴전’까지… 부동산, 불확실성 속 지켜보는 국면

댓글 0 | 조회 1,460 | 7일전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은 2.25% 수준으로 공식 현금금리(OCR)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24일 애나 브레만(Anna Breman)… 더보기

호주 환율 13년 만에 최저… NZ 여행객, 동일 여행비 9% 더 지불

댓글 0 | 조회 2,056 | 7일전
뉴질랜드 주민들이 호주 여행을 갈 때, 호주와의 환율이 현재 13년 만의 최저 수준에 도달해 여행비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 1News에 따르면, 현재 NZ$1 … 더보기

유가 급등, 뉴질랜드 대출인 부담 확대

댓글 0 | 조회 914 | 7일전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이 뉴질랜드 가계 예산을 압박하며, 특히 1주택 구매자와 부동산 투자자의 대출 계산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ASB의 최신 분석에 따… 더보기

가짜 뉴스 기사·투자 플랫폼 이용 사기 급증

댓글 0 | 조회 447 | 7일전
뉴질랜드 금융시장관리청(FMA)은 최근 가짜 뉴스 기사와 가짜 뉴스 배너를 이용해 투자자를 유인하는 온라인 투자 사기 범죄가 크게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 더보기

사이클론 ‘바이아누’, 주말 북섬을 향해

댓글 0 | 조회 1,441 | 7일전
4월 8일 기준, 카테고리 3급 ‘심각한 열대성 폭풍 바이아누’는 피지 남쪽 열대 해상을 지나며, 4월 12일(일요일) 주말에 뉴질랜드 북섬 일부 지역으로 다가올… 더보기

폐질환 아동 가족 돕는 기금 출범

댓글 0 | 조회 308 | 7일전
치명적인 폐질환으로 가족을 잃은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기금이 뉴질랜드에서 출범했다.뉴질랜드 천식·호흡기 재단(Asthma and Respiratory Fo… 더보기

전국 임대료 내렸지만, 입주 가능 매물 더 줄어드는 3월 임대시장

댓글 0 | 조회 960 | 8일전
2026년 3월 뉴질랜드 임대시장은 전국 평균 임대료는 소폭 하락했지만, 임대 물량은 더 타이트해진 ‘이분화 국면’을 보였다. 부동산 플랫폼 realestate.… 더보기

주택 건설비 다시 상승세

댓글 0 | 조회 568 | 8일전
뉴질랜드의 주거용 건설비가 3월 분기에도 다시 상승하며, 연간 상승률이 더 빠르게 오르고 있다. 건설 활동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업계 전반의 비용 압박도 함께 … 더보기

오클랜드 운전자, 주차벌금 오른 돈 ‘기록적 규모’

댓글 0 | 조회 930 | 8일전
오클랜드 운전자들이 2025년 한 해에 기록적인 수준의 주차벌금을 부과받았다. 오클랜드교통(AT)이 2025년에 부과한 주차 위반 벌금은 약 4900만 달러에 달… 더보기

원자재 국제가 상승 “수출업체는 위기이자 기회”

댓글 0 | 조회 673 | 8일전
이란 사태로 전반적인 국제 원자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인 가운데 뉴질랜드 수출업체에는 위험과 기회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ANZ 국제상품가격지수(ANZ… 더보기

Air NZ “5,6월 항공편 추가 축소, 요금도 인상”

댓글 0 | 조회 1,147 | 8일전
Air NZ가 유가 상승으로 인한 항공편 추가 축소 조치와 함께 일부 노선에 대한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4월 7일 오전에 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유 가격이 오르면서… 더보기

세계 7대 마라톤에 도전하는 NZ 시각 장애인 마라토너

댓글 0 | 조회 384 | 8일전
뉴질랜드의 시각장애인 마라토너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마라톤 2개 대회를 일주일 안에 연속으로 완주하는 데 도전한다.주인공은 크라이스트처치에 사는 폴 바클레이… 더보기

7개월 연속 늘어난 주택건축허가, 전년보다 12% 증가

댓글 0 | 조회 387 | 8일전
(도표) 주택 유형별 연간 건축허가 건수(기간: 2021.2~2026.2)신규주택 건축허가가 올해 2월 말까지 7개월 동안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이면서 직전 년도에… 더보기

마운트 쿡의 뮬러 산장 “힘든 보수 작업 완료”

댓글 0 | 조회 477 | 8일전
국내 최고의 전망을 가진 마운트 쿡 국립공원의 ‘뮬러 산장(Mueller hut)’이 최근 보수 작업을 마쳤다.해발 1,850m에 자리 잡은 이 산장은 2003년… 더보기

4월 7일 화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157 | 8일전
디젤 가격 급등 전망, 리터당 4달러 돌파할 수도...뉴질랜드에서 디젤 가격이 급등해 리터당 4달러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디젤… 더보기

럭슨 정부, 지지율 반등세지만 ‘30% 장벽’ 넘지 못해

댓글 0 | 조회 788 | 8일전
뉴질랜드 최대 야당 지원단체인 택스페이어스 유니언(Taxpayers’ Union)이 7일 공개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럭슨(Christophe… 더보기

오클랜드, 차키만 돌리면 시작되는 힐링 여행

댓글 0 | 조회 1,270 | 8일전
오클랜드는 정말 마법 같은 도시예요.아침에 커피 한 잔 들고 차에 올라 1시간만 달리면…울창한 숲이, 검은 모래 해변이, 에메랄드 바다가 반겨줘요.도시의 답답함을… 더보기

부활절 연휴 도로 사망자 3명, 2025·2024년보다 감소

댓글 0 | 조회 473 | 8일전
오클랜드 경찰 도로 담당 슈퍼intendent 스티브 그리얼리는 최신 재검토 결과, 2026년 부활절 연휴 주간 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3명으로 확인됐다고 밝… 더보기

열대성 폭풍 ‘바이아누’, 주말에 ‘심한 날씨’ 예상

댓글 0 | 조회 1,402 | 8일전
뉴질랜드 기상청(MetService)은 7일 기준, 피지 서쪽에서 형성된 열대성 폭풍 바이아누(Vaianu)를 주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현재 피지 남서부에 위… 더보기

타우랑아 오픈 태권도 대회, ANK 태권도장 ‘종합 1위’ 쾌거

댓글 0 | 조회 1,028 | 9일전
2026년 4월 4일(토), 뉴질랜드 북섬 타우랑아 보이스 컬리지 체육관(Tauranga Boys’ College Gymnasium)에서 열린 타우랑아 오픈 태권… 더보기

부동산 시장 떠나는 ‘부모님 투자자들’.

댓글 0 | 조회 1,729 | 9일전
중동 전쟁, 금리 불안, 주택 경기 둔화 등으로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정책 변화와 부담 증가를 견디지 못한 소규모 개인 투자자들(이른바 ‘mu… 더보기

남섬 최초 ‘골든 비자’ 부동산 거래, 퀸스타운에서 체결

댓글 0 | 조회 1,036 | 9일전
뉴질랜드 남섬에서는 처음으로 이민 투자비자(AIP·Active Investor Plus) 제도 개정 후, 외국인 투자자가 해당 조건을 충족해 “골든 비자”와 연계… 더보기

보조금 받는데도 ‘프리미엄 요금’… 노인요양원 추가 요금 논란

댓글 0 | 조회 1,541 | 9일전
노년을 위한 정부 보조금을 받고 있음에도, 가족들이 요양원에 부모를 맡길 때 하루 수십 뉴질랜드 달러의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는 사례가 늘어나며 혼란과 불만이… 더보기

오클랜드 일부 지역, 추가 공지 전까지 물 끓여서 마셔야

댓글 0 | 조회 1,531 | 9일전
오클랜드 시설 상수관리 기관 워터케어(Watercare)는 6일 저녁, 일부 지역 수질 정기 검사에서 대장균(E. coli)이 소량 검출되면서, “분수 사용이 필… 더보기

뉴질랜드재향군인회 사무실 개소

댓글 0 | 조회 789 | 9일전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뉴질랜드지회(회장 양희중)는 4월4일 오전 한국참전기념비가 있는 파넬로즈가든에서 정기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였으며 이날 오후에는 노스쇼어 G…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