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코우라 물개 떼죽음, 굶어 죽은 것으로...

카이코우라 물개 떼죽음, 굶어 죽은 것으로...

0 개 1,658 노영례

자연보호부가 카이코우라 해안에서 몇 주 동안 진행한 현장 조사를 통해 지난 봄 처음 발생한 물개의 떼죽음이 굶어 죽은 것으로 확인되었고, 기아 사태로 인한 물개 개체군의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밝혀졌다. 


조디 위어 박사는 DoC의 상주 물개 전문가이자 전 세계 해양 생물에 대해 수십 년간 작업한 경험을 가진 해양 생물학자이다. 그녀는 지난해 9월 이후 몇 달 동안 1000마리 이상의 물개(주로 새끼)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말했다.


조디 위어 박사는 카이코우라의 물개 서식지 약 800미터 길이 구간에는 20~40마리의 죽은 동물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군집에 있는 살아있는 개체들 중에서 아주 아주 마르고 수척해 보였고 갈비뼈와 어깨, 쇄골도 보이는 몇몇 물개를 보았다고 말했다. 


네이피어에 있는 그녀의 DoC 동료들은 평소보다 더 많은 물개 죽음을 기록했다.


수산부와 DoC의 수의사와 전문가들은 일부 죽은 물개를 조사하고 부검하여 질병이 아니라 굶어 죽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cca848704f881521e7608c46dd6f5961_1713107258_1037.png
 

조디 위어 박사는 그것은 확실히 죽는 방식이 매우 고통스럽고 동물에게도 많은 고통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물개가 해양 환경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나타내기 때문에 생태계 파수꾼이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그녀는 물개가 최고의 포식자이자 '탄광의 카나리아'이기 때문에 생태계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탄광의 카나리아' 라는 말은 과거 광부들이 탄광의 유해가스를 알아차리기 위해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에 유독 민감한 가나리아를 탄광에 놓고, 카나리아의 이상행동을 탈출 경고로 삼았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물개가 너무 많은가?

모피와 석유 거래로 인해 거의 멸종되기 전까지 아오테아로아에는 백만 마리 이상의 물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물개는 1978년부터 해양포유류법에 따라 보호를 받아왔다. 이러한 보호 덕분에 물개 수는 증가했으며 현재 카이코우라 지역 주변에는 약 25,000마리의 물개가 있다.


최근 물개들이 죽은 것이 발견되기 이전에 물개 수가 증가했다는 사실은 물개 개체수가 너무 많아 지속 불가능하게 되었는지 의문을 제기한 일부 지역 주민들의 눈에 띄었다.


어부 케빈 던컨은 20년 동안 카이코우라 지역에 거주했으며 은퇴하기 전에는 지역 사냥 및 낚시 상점을 운영했다. 그는 최근의 물개 기아 사건이 자연적 소모에 기인한다며, 물개 개체수가 너무 많아져서 식량 자원이 늘어나지 않는 가운데 발생한 자연스러운 순환이라고 생각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와 그의 낚시 동료들은 또한 그 지역의 해안을 따라 죽은 물개를 발견했으며 한때 물개가 없었던 곳에 이제는 물개가 많이 나타나는 것을 모두 알아차렸다. 케빈 던컨은 물개들이 죽어간다면, 거기에 있는 식량원에 비해 너무 개체수가 많은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조디 위어 박사는 오해가 많다며, 물개의 개체수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물개 개체수가 아주 많았던 과거의 규모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물개가 매우 다양한 식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자연 선택 과정의 일부라고 믿지 않는다며, 물개 먹이의 약 10%만이 상업적인 어업과 겹치고, 모든 환경 속에서 충분한 것을 찾지 못했다는 사실은 실제로 훨씬 더 큰 일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물개 기아 사건, 기후 변화의 영향일 수도...

조디 위어 박사는 기후 변화가 물개에게 일어나는 일과 관련하여 해양 시스템을 복잡한 방식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동물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는 것은 매우 괴로운 일이며, 또한 이러한 기후 변화의 현실을 보는 것은 매우 충격적이었다며, 바다가 좋지 않아서 뭔가 잘못됐다는 아주 아주 분명한 신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바다가 따뜻해지면 물개가 원하는 먹이가 더 깊은 물로 이동하게 되고, 물개들이 먹이에 닿을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이는 뉴질랜드 수산부의 과학 및 정보 담당 이사인 사이먼 로렌스은 물개 기아 사건이 변화하는 기후에서 일어나는 일을 절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끼 물개 생존, 1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

카이코우라의 물개 개체수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조디 위어 박사는 3주에 걸쳐 21명의 보조자와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팀을 이끌고 살아남은 새끼 몇 마리를 잡아서 무게를 측정했다.


2011년부터 2023년까지 물개 서식지인 오하우 포인트(Ohau Point)에서 태어난 새끼들의 추정치는 2023년에 2,401마리의 새끼를 낳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출생률을 보여준다. 그러나 올해 조디 위어 박사의 예비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생존한 새끼는 1,182마리로 그 숫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다.


살아남은 새끼들의 신체상태는 지난해 평균 체중, 신장, 둘레와 비슷했다.


"이미 문제 발생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 

조디 위어 박사에게는 물개와 기타 해양 생물이 직면한 어려움은 걱정할 일이 아니라 작업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할 일이다. 그리고 물개에 어떤 영향이 미치는지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유용하지만 그녀는 이를 다른 방식으로 보고 있다.


조디 위어 박사는 이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고, 그래서 단순히 해양 생태계의 쇠퇴와 붕괴를 표시하기 위해 끊임없이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미 특정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타카푸나, 보도로 돌진한 차, 한 여성 크게 다칠 뻔

댓글 0 | 조회 3,194 | 2024.06.01
오클랜드 타카푸나의 한 레스토랑 밖 보도로 돌진한 자동차에 한 여성이 치여 크게 다칠 뻔한 상황을 간신히 피했다.1News에 제공된 CCTV 영상에서 Bottic… 더보기

남섬, 5건의 대형 화재

댓글 0 | 조회 848 | 2024.06.01
남섬 전역에서 강풍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르는 5건의 대형 화재에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진압하고 있다. 화재는 캔터베리 와이파라, 후루누이, 스프링필드, 테카… 더보기

오클랜드 파보나 자동차 폐차장 화재 진압

댓글 0 | 조회 872 | 2024.06.01
6월 1일 토요일 아침 오클랜드 파보나(Favona)의 자동차 폐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인근 주민들은 창문을 닫으라는 권고를 받았다.화재 발생 후, 현장에서는… 더보기

인버카길, 박물관 철거 현장에서 아기 투아타라 발견

댓글 0 | 조회 2,804 | 2024.05.31
네 마리의 아기 투아타라가 인버카길의 전 박물관 철거 현장에 있는 오래된 울타리에서 발견되었다.새끼들은 1살 미만인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는 박물관의 기존 투아타… 더보기

오클랜드, 과속단속카메라 총에 맞아

댓글 0 | 조회 3,779 | 2024.05.31
경찰은 총에 맞은 것으로 보이는 카메라를 포함하여 다수의 오클랜드 과속단속 카메라가 손상된 후 시민들에게 제보를 요청했다.경찰 대변인은 최근 마누카우 카운티 일부… 더보기

오클랜드, $1,500만 규모의 '대마초 재배' 적발 9명 체포

댓글 0 | 조회 2,403 | 2024.05.31
오클랜드에서는 최대 1,500만 달러 상당의 대마초 재배지가 적발되었으며 5,450개 이상의 대마초 식물이 파기되었다.사이먼 테일러 형사는 경찰이 이번 주 아휘투… 더보기

토요일 일부 지역 강풍과 폭우 경보, 월요일은 맑은 날씨

댓글 0 | 조회 1,763 | 2024.05.31
긴 주말을 앞두고 남섬 대부분과 북섬 하부 지역에 강풍과 폭우 경보가 발령되었다. 다음주 월요일이 King's Birthday로 공휴일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 더보기

'TVNZ 해고 처리', 고용 법원 항소에서 패소

댓글 0 | 조회 1,019 | 2024.05.31
TVNZ은 최근의 인력 감축을 처리하는 방식에 대한 법정 다툼으로 고용 법원에 제기한 항소에서 패소했다.5월 31일 금요일에 발표된 판결에서 고용 법원은 고용관계… 더보기

조류 충돌 의심, 오클랜드에서 웰링턴행 항공편 지연

댓글 0 | 조회 683 | 2024.05.31
오클랜드에서 웰링턴으로 가는 에어뉴질랜드 항공편은 새가 비행기에 충돌한 것으로 의심되어 지연되어야 했다.에어뉴질랜드 항공 운항 책임자인 휴 피어스 기장은 엔지니어… 더보기

젯스타,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댓글 0 | 조회 858 | 2024.05.31
5월 31일 금요일 아침,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의 활주로에서 비행기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한 후 응급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다.경찰 대변인은 오전 7시 45분경 … 더보기

정부, 2024년 예산 발표

댓글 0 | 조회 2,662 | 2024.05.30
5월 30일 오후 2시, 정부는 2024년 예산을 발표했다.니콜라 윌리스 재무부 장관은 내년도 정부 지출 계획을 개략적으로 설명하는 올해 예산을 발표했다.이 계획… 더보기

무료 처방전 폐지, 처방전 자기 부담 $5 복원

댓글 0 | 조회 4,405 | 2024.05.30
정부는 7월부터 보편적인 무료 처방전을 폐지하고 대부분의 뉴질랜드인이 처방전에 대한 자기부담금 5달러를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커뮤니티 서비스 카드를 소지… 더보기

Flybuys NZ, 올해 말 문을 닫는다

댓글 0 | 조회 3,012 | 2024.05.30
Flybuys New Zealand는 2024년 말에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발표했다.Flybuys의 고객 충성도 제도는 선택된 소매점에서 회원들에게 포인트를 제공하… 더보기

오클랜드, 헨더슨 벨리 등 정전

댓글 0 | 조회 2,464 | 2024.05.29
악천후의 영향으로 오클랜드 Henderson Valley, Waitakere, Bethells Beach, Helensville, Parakai, Kumeu, D… 더보기

악천후, 오클랜드 상공에 천둥번개, 우박, 정전, 강풍

댓글 0 | 조회 3,069 | 2024.05.29
기상청에서 이미 예고한 것처럼 5월 29일 수요일 오클랜드를 포함한 많은 지역에 비바람이 몰아쳤다.해밀턴 지역의 일부 가구는 정전되었고, 오클랜드는 천둥번개와 함… 더보기

144년 역사의 백화점 ‘Smith and Caughey's 폐업한다

댓글 0 | 조회 2,638 | 2024.05.29
뉴질랜드의 오래된 백화점 중 하나인 오클랜드의 ‘Smith and Caughey's’가 완전히 문을 닫는다.이 백화점은 1880년에 설립돼 144년이나 영업해 온… 더보기

NZ 인구 “마오리와 아시아 출신이 가장 많이 증가”

댓글 0 | 조회 1,944 | 2024.05.29
지난해 실시한 센서스의 첫 번째 데이터가 발표된 가운데 뉴질랜드 인구는 인종적으로 더욱 다양해졌으며 마오리와 아시안 그룹이 지난 5년 동안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 더보기

산악 달리기 중 실종 “시간과 싸움 벌인 구조대”

댓글 0 | 조회 678 | 2024.05.29
산악 지대에서 달리기 중 실종자들을 구하기 위해 경찰과 구조대가 시간과의 싸움을 벌였다.웰링턴 북쪽의 ‘타라루아(Tararua) 포레스트 파크’에서 32km에 달… 더보기

Air NZ “수하물 요금 최대 2배까지 인상”

댓글 0 | 조회 1,404 | 2024.05.29
Air NZ가 지난주 수하물 운송 요금을 일제히 올렸다.‘Pre-paid’와 ‘excess’ 및 ‘overweight baggage’ 수하물은 물론 반려동물 수하… 더보기

전체 수출의 14% 차지한 분유, 수출액은 연간 97억불

댓글 0 | 조회 1,115 | 2024.05.29
올해 4월까지 연간 ‘분유(milk powder)’ 수출액이 97억 달러에 달하면서 같은 기간 뉴질랜드 총수출액의 14%를 차지했다.분유는 뉴질랜드의 최대 수출품… 더보기

고용 기준 위반한 업체 “체불임금 지급과 거액 벌금 명령”

댓글 0 | 조회 1,693 | 2024.05.29
고용 기준을 위반한 넬슨의 한 레스토랑 회사에 3만 달러가 넘는 체불임금과 이자를 지급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고용관계국(ERA)은 ‘Zaras Turkish Ke… 더보기

소매 판매 활동 “9개 분기만에 증가세로 반전”

댓글 0 | 조회 773 | 2024.05.29
가격 인플레이션과 계절적 효과를 감안해 조정한 올해 3월 분기의 ‘총소매 매출(total volume of retail sales)’이 0.5% 증가했다.이와 같… 더보기

Air NZ “올해의 항공사 1위에서 4위로 밀려”

댓글 0 | 조회 1,351 | 2024.05.29
Air NZ가 우수 항공사를 선정하는 ‘Airline Excellence Awards’에서 1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5월 28일 ‘AirlineRatings.co… 더보기

오클랜드 피트니스 센터에서 사망 사고 발생

댓글 0 | 조회 2,523 | 2024.05.29
오클랜드의 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5월 28일 오전 11시 2분경에 파넬(Parnell)의 테니스(Tennis) 레인에 있는 ‘Next Gen… 더보기

2024/25 Great Walks 시즌 예약, 11,000명 한 번에 몰려...

댓글 0 | 조회 1,158 | 2024.05.28
환경보존부(DoC)는 올 여름 미국의 그레이트 워크(Great Walks) 두 곳의 장소 예약 시스템이 다운된 후 트램퍼들에게 사과했다.5월 28일 오전 9시 3…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