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는 7월 신규 주택 완공 수가 소폭 증가했지만, 장기적 추세는 여전히 침체 국면임을 나타내고 있다. 7월 오클랜드 시의 주택 완공을 의미하는 ‘Code Compliance Certificates(CCCs)’ 발급 건수는 1,539건으로 전월 대비 22% 증가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처음으로 월간 CCC 발급이 1,500건을 넘어섰다. 다만 이는 작년 7월보다는 5% 감소한 수치다.
CCC 발급 건수는 실제 건물 완공과 직접 연결되므로 신축 주택 공급을 가장 정확히 반영하는 지표이다. 다만,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다가구 개발 프로젝트가 많아 월별 변동성이 크다. 이런 변동성을 완화시키기 위해 12개월 이동평균을 사용하는데, 7월까지 12개월 평균 CCC 발급 수는 월 1,280건으로 거의 변함이 없고, 최근 몇 개월간 약간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다 점차 평탄해지고 있다.
이는 2024년 5월 최고치였던 월 1,630건에서 약 21.5% 감소한 것이며, 약 1년 전보다 매월 약 350채의 신규 주택 완공 수가 줄어든 셈이다.
이 같은 데이터는 오클랜드 주택 건설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 저점을 형성하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참고로 9월 오클랜드의 주택 완공 현황을 보면, 건축 허가 및 완공 수치가 7월에 비해 소폭 변동이 있었으나 전체적인 주택 건설 경향은 침체 후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이 참여한 타카푸나 해변 인근 219세대 프리미엄 주택단지 개발이 진전되는 가운데, 클래스 역시 다양한 신축 주택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Source: Interest.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