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1년 2월에 발생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으로 크게 훼손돼 오랫동안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내부에 지진 이후 처음으로 사람들이 들어갔다.
대성당 복구 작업을 담당하는 ‘Christ Church Cathedral Reinstatement(CCRL)’ 관계자는 최근 현장 관리자와 수석 엔지니어가 건물 북쪽을 통해 조심스럽게 내부로 진입했으며 이는 복구 작업의 새로운 이정표였다고 전했다.
이번 진입을 통해 실시된 첫 번째 검사는 인부들이 기존 건물의 기둥을 안정화시기기 위한 내부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안전 문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었다.
담당자는 이번 조사로 성당을 복원시키는 여정에서 중요한 다음 단계를 진행하는 데 자신감을 갖게 됐다면서, 내부 조사를 통해 안정화의 마지막 단계를 위한 작업 범위를 계획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부에 설치된 강철 지지대는 붕괴 위험을 적절하게 완화시켰다면서 안정화 작업은 현재 약 90%가량 완료됐다고 전했다.
또한 내부에 진입한 이들은 위험을 적절하게 평가하고 추가 안정화를 위한 조사를 하기에 충분한 단 10분간만 내부에 머물렀으며 내부에서 본 상태에 매우 만족했다고 담당자는 덧붙였다.
그는 놀라운 일은 없었으며 실제로 검사한 기둥 중 일부는 예상했던 것보다 상태가 나았으며 이제 자신 있게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는데, 기둥 안정화는 안정화 단계의 마지막 주요 작업 중 하나이다.
이번에 사람들이 내부로 진입하기 전에는 원격 제어 로봇 개인 ‘스폿(Spot)’과 드론 및 원격 제어 굴착기가 내부로 들어갔는데, 인간의 접근은 지난 2020년 5월부터 복구 작업이 본격 시작된 이후 올해 프로젝트의 핵심적인 단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