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정보기관이 퀸스타운 인근에 위치한 밀브룩(Millbrook) 리조트(사진)에서 서방 5개 국가의 정보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의 비밀회의를 주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앤드루 리틀 정보부(Intelligence Agencies) 장관은 9월 14일(수) 오후에 회의가 열린다면서, 상호 운영에 필요한 파이브 아이즈 기관 간 정기적인 연례 회의라고 언론에 회의 개최 사실만을 확인해줬다.
그는 파이브 아이즈의 해당 기관이 잘 협력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회의라고 전하고, 대표는 고위급이 되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누가 각 기관을 대표하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파이브 아이즈는 뉴질랜드를 비롯해 호주와 영국, 미국 및 캐나다 등 5개 나라가 수십 년 간 정보 및 기술을 공유해온 정보 동맹으로 첩보 영화에도 단골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 연방수사국(FBI) 직원이 퀸스타운에 며칠 동안 머물고 있으며 외교 보호 서비스가 리조트에 제공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에 웰링턴으로 돌아온 리틀 장관은 어느 시점에서 만찬을 열 것이며 보안을 위해 현장에 경찰이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도 FBI 직원 체류 여부에 대해서는 따로 확인해주지 않았다.
한편 뉴질랜드 보안 정보국(Security Intelligence Service)과 통신 보안국(Government Communications Security Bureau) 관계자도 리틀 장관의 업무에 대한 질문에 논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