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흉기를 들고 경찰관에게 저항하던 남성이 경찰견 출동은 물론 총기까지 발사한 끝에 결국 붙잡혔다.
사건은 9월 28일 낮 12시 35분경, 흉기로 무장한 한 남자가 차를 훔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웰링턴 웨이드스타운(Wadestown)의 애뉴(Annew) 스트리트에 있는 한 주택으로 출동하면서 시작됐다.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하자 길고 날카로운 무기로 집에 있던 사람들을 위협하던 남성은 건물을 망가트리기 시작했고, 경찰관은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했지만 그는 방에 들어가 숨은 채 나오기를 거부했다.
경찰이 그를 진정시키려고 노력했지만 더 폭력적으로 변한 남성은 흉기를 가지고 경찰을 위협하는 바람에 테이저건이 발사됐으며, 그럼에도 상황이 더 나빠져 경찰관이 총을 한 발 쏘았다.
경찰 협상팀과 무장 경찰까지 투입된 가운데 오후 2시 20분경에는 경찰견이 그를 붙잡는 데 도움을 주었는데, 개에게 물린 그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와 함께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다.
또한 어깨의 살갗에도 상처가 난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 관계자는 행동 예측이 불가능한 범죄자가 연루된 긴박한 상황이었다면서, 경찰관이나 주민에게 더 이상의 문제 없이 사건이 해결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오늘 일어난 일로 피해자들이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 분명하다면서, 경찰은 피해자는 물론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들도 지원하며 또한 남성을 기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