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역사가 가장 깊은 라디오 방송국이 설립 00주년을 자축했다.
이전에 4XD로 알려졌던 ‘라디오 더니든(Radio Dunedin)’은 남반구 최초의 라디오 방송국이자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방송국 중 하나라고 주장한다.
이 방송국은 10월 5일(수)에 방송 100주년을 맞이했는데, 오타고 라디오 협회 관계자는 100년 연속 방송이라는 기록은 다른 어떤 방송국도 하지 못한 엄청난 일이며 국내에서는 아무도 이루지 못했고 세계적으로도 얼마나 많은 방송국이 이런 기록을 갖고 있는지 자신들도 잘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가장 오래됐고 이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영국의 BBC보다 나이가 많다고 자랑했다.
한편 더니든에서 자란 그랜트 로버트슨 부총리도 이날 100주년 기념 명판을 공개하는 자리에 동참했는데, 그는 어떤 방송국이든 100년을 버틴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성과라면서 어린 시절에 들었던 ‘Radio Dunedin 4XD’를 아주 잘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와 같은 라디오 방송국을 100년 동안이나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커뮤니티는 전 세계적으로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는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수십 년 동안 방송에 기여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송과 같은 격동의 산업에서 100년을 살아남으려면 진정한 헌신이 필요하며 라디오 더니든의 자원봉사자들은 경이로운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이들은 방송에 전념하고 커뮤니티의 일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공로를 치하했다.
실제로 댄 머피(Dan Murphy)가 진행하는 오후 쇼를 제외한 모든 방송시간을 현재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는 중인데, 한편 지난 1961년부터 방송국과 함께 한 자원봉사자는 1985년에는 한 10대 청소년이 송신소에 불을 질러 정상 복구에 한 주간이 걸리는 등 한때 시련을 겪기도 했었다고 밝혔다.
현재 이 방송국은 더니든에서 두 번째로 인기가 있는 음악 방송국인데, 오타고 라디오 협회 관계자는 방송국이 청취자들에게 편안함을 주면서 앞으로도 계속 생존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