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섬 와이카토의 한 대형 블루베리 농장이 최악의 서리 피해를 입었다.
케임브리지(Cambridge) 인근의 모아나투아투아(Moanatuatua) 평원에 위치한 ‘모나베일 유기농 블루베리(Monavale Organic Blueberries)’ 농장은 한 가족이 지난 1985년부터 지금까지 40년 가까이 지켜온 과수원으로 110에이커에 달하는 과수원은 뉴질랜드 최대 규모의 인증을 받은 유기농 블루베리 농장이다.
그런데 지난 10월 7일(금)에 남극 방향에서 불어온 차가운 바람으로 인해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C까지 곤두박질치면서 열매가 90% 이상이나 떨어져 버렸다.
농장 관계자는, 블루베리는 다른 과일과 달리 1년에 단 한 번씩만 꽃과 열매를 맺기 때문에 앞으로 12개월 동안에는 다시 수확할 기회도 없다면서, 3대에 걸친 농장 역사에서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당시 서리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두 대나 띄웠지만 날씨 상황이 너무 안 좋아 작물을 구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농장에서는 이달 말부터 내년 5월 사이에 300톤에 달하는 베리를 수확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관계자는 서리에서 살아남은 수확물을 시장에 공급하도록 노력하겠지만 이번 일로 농장 직원과 공급 및 운송업체, 그리고 고객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면 슬프다면서, 이번 이상 기후는 와이카토의 다른 과수 농장들에도 피해를 입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