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오클랜드 고등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이 COVID-19 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온 이후, 이 학교는 임시로 문을 닫았다고 뉴질랜드 해럴드가 전했다.
보건부에서는 화요일 오후 세인트 도미틱스 카톨릭 컬리지(St Dominic's Catholic College)에 학생의 확진 소식을 알렸다고 학부모들은 말했다.
이 학교의 안나 스완 교장은 학교가 72시간 동안 청소와 접촉 추적을 위해 문을 닫을 것이라고 알렸다.
안나 스완 교장은 부모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확진된 일로 인해 일부 가족들 사이에서 약간의 걱정이 생길 수 있음을 이해하지만, 교육부와 보건부의 긴밀한 안내를 받고 있기 때문에 모두를 안심시키고 싶다고 적었다.
확진된 학생은 가족들과 함께 격리에 들어갔다.
확진 학생의 가까운 접촉으로 간주되는 학생의 부모 또는 보호자에게는 곧 연락이 갈 것이라고 안나 스완 교장은 말했다.
스완 교장은 학교로부터 편지를 받지 못한 사람은 누구나 우연한 접촉으로 간주되어, 다음 월요일 학교가 다시 문을 열면 등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완 교장은 COVID-19에 걸린 학생이나 가족의 신원을 알고 있다면, 이름이나 세부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공개하지 말고, 자녀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추측을 하거나 누가 확진되었는지를 알아내고자 하는 시도를 하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학부모들에게 당부했다. 학생들의 이러한 추측은 온라인 괴롭힘과 학대로 이어질 수 있다.
시험을 포함하여 학교에서 진행될 모든 활동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보류되었다고 스완 교장은 말했다. 향후 72시간 동안 청소 계약자만 학교 운동장에 들어갈 수 있다.
보건부는 확진 학생이 다른 학생이나 사람들에게 감염시킬 위험이 적다고 전했다.
세인트 도미니크의 학교 공동체는 새롭게 시작되거나 악화되는 기침, 인후통, 콧물 또는 발열을 포함하여 COVID-19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살펴보도록 경계를 유지하도록 촉구되었다.
이 학교의 인근에는 핸더슨 노스 초등학교(Henderson North Primary School)가 도보로 9분 거리에 있다.
근처에 있는 Holy Cross Catholic School의 제니스 보그소스 교장은 오늘 인근 학교 학생의 확진 소식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으며, 세인트 도미니크 컬리지에 다니는 형제 자매가 있는 아이들은 집에 머물 것을 권장했다. 제니스 교장은 매우 조심스럽지만, 모든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보건부는 오늘 COVID-19의 새로운 확진자는 6명이며, 이 중 커뮤니티 감염 사례인 4명은 오클랜드 마운트 웰링턴에 있는 교회, Mt Roskill Evangelical Fellowship Church의 "미니 클러스터"와 연결되었다고 발표했다.
오클랜드 지역 공공 보건위원회는 적극적으로 접촉자를 추적하고 검사했다고 밝혔다. 현재 뉴질랜드에는 123명의 확진자가 남아 있다. 이 중 43명은 해외 입국자이고, 80명은 커뮤니티 감염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