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노동당이 대폭 하락하고 저신다 아던 현 총리에 대한 지지율도 30% 아래로 크게 떨어졌다.
11월 6일(일) 발표된 ‘Newshub-Reid Research 여론조사’에서 국민당이 종전 같은 조사보다 0.2%p오른 40.7%를 기록한 반면에 노동당은 5.9%p나 하락한 32.3%의 지지율을 보였다.
특히 국민당의 우당인 ACT당이 3.6%p나 오른 10%에 도달하면서 지지율 상으로 제3위 정당으로 올라섰으며 녹색당 역시 9.5%로 종전보다 1.1%p가 올라 4개의 국내 주요 정당 중 노동당을 제외한 3개 정당의 지지율이 모두 올랐다.
국민당과 ACT당을 합한 지지율은 50.7%로 노동당과 녹색당의 41.8%를 크게 앞서 만약 1년여 뒤 총선에서 이번 지지율이 그대로 적용되면 정권이 바뀌게 된다.
한편 뉴질랜드 제일당은 지지율이 1.6%p나 올라 3.3%가 되면서 만약 정당지지율 5%를 넘거나 윈스턴 피터스 대표 본인을 포함해 지역구 당선자가 나오면 다시 원내에 진출할 가능성도 높아졌는데, 이에 반해 마오리당은 0.6%p 떨어지면서 지지율이 1.9%로 내려갔다.
노동당의 부진한 지지율은 아던 총리가 당 대표가 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데, 이와 같은 집권 정당의 부진은 아던 현 총리에 대한 지지율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총리감 후보자에 대한 지지율에서도 아던 총리는 종전보다 6.4%p나 크게 낮아지면서 29.9%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는데, 또한 크리스토퍼 럭슨 국민당 대표 역시 2.4%p 낮아진 21.5%로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그런 가운데 데이비드 시모어 ACT당 대표가 2.2%p 오르면서 7.3%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1.3%p가 오른 피터스 제일당 대표, 그리고 0.7%p 올라 2.4%가 된 녹색당의 클로이 스와브릭 의원이 각각 이었다.
이처럼 집권당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배경에는 계속되는 물가 및 이자율 상승으로 국민들의 삶이 어려워진 점이 자리를 잡고 있다고 평론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아던 총리는 20%대 지지율로 제대로 총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정부를 운영하지 않으며 이와는 관계없이 지난 선거를 통해 선출된 이래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하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럭슨 대표는 내년 선거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하고 팽팽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국민당 역시 가야 할 길이 아직 멀다고 말했다.
시모아 ACT당 대표는 총리직은 자신이 마음에 가진 직책이 아니며 정책이 올바르다면 재무장관이 되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에 대해 럭슨 대표는 아무것도 논의 대상에서 빼지는 않겠지만 아직 연정을 논하기에는 너무 이르고 또 주제가 넘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월 25일(화)부터 11월 3일(목) 사이에 실시됐으며 오차 범위는 3.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