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국 관광객, 남섬 ‘와나카’ 호수에서 사망

20대 한국 관광객, 남섬 ‘와나카’ 호수에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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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개 9,809 서현

20대 한국 남자 관광객이 남섬 오타고 내륙의 한 호수에서 사망했다.

 

사건은 1124() 저녁 630분경에 애드모어(Ardmore) 스트리트에 인접한 와나카(Wanaka) 호수에서 발생했으며, 박 모(22, 영어 이름: Mark Park)씨가 실종됐다가 이튿날 오후 130분 무렵에 30분간의 수색 끝에 경찰 다이버에 의해 시신으로 수습됐다.

 

사건 당시 함께 수영을 했던 동료(영어 이름: Patrick)에 따르면, 사망자는 수영 중 호숫가와 30m가량 떨어진 물놀이용 부교(pontoon)’ 사이의 수면에서 정지한 채 움직이지 않았다.

 

사망자는 해군 출신으로 알려졌는데 동료는 건강하고 수영도 아주 잘 하는(competent swimmer, healthy)’ 그가 물에서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평안하게 보였고 별다른 감정도 내보이지 않았는데, 동료는 그에게 뭐 하고 있는 거야, 빨리 헤엄쳐 나와라고 말했지만 그는 아무런 대답도 없이 정지한 상태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동료가 곧바로 물로 뛰어들어 그때까지 물 위에 떠있던 그에게 다가갔지만 곧 가라앉기 시작해 찾을 수 없었으며 끝내 물 위로 떠오르지도 않았는데, 당시 또 다른 사람도 물로 뛰어들었지만 실종자를 찾을 수 없었다.

 

 

 

 

사고가 난 곳의 수심은 10m에 달했으며 사고 사실은 저녁 7시경에 현지 경찰에 신고됐는데, 와나카 연안경비대(coastguard)가 출동해 한 시간 반 동안 수색하다가 경찰의 지시를 받고 철수했다.

 

25() 웰링턴에서 경찰 잠수팀이 도착해 정오 무렵부터 수색에 나섰으며, 한편 한국대사관에서도 현지에 직원을 파견해 사건 수습에 협조하는 가운데 가족에게도 통보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빙하기에 침식 지형에 만들어진 와나카 호수는 넓이가 192km2에 달하는 뉴질랜드에서 4번째로 큰 호수이며 최대 수심은 300m나 되는데, 영화 반지의 제왕호빗을 비롯한 유명한 영화의 배경지로 자주 등장했다.

 

특히 여름이면 국내외 많은 휴양객들이 찾아 보트와 물놀이를 즐기는 유명 관광지인데, 한편 관련 자료에 따르면 수온이 8월에는 12.5C 정도 그리고 한창 여름인 1월에는 20.5C까지 올라가기는 하지만 11월에는 14.7C이고 연평균 15C 정도로 그리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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