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국내외 소포 발송량이 점점 늘어나면서 우편 당국의 일손이 크게 바빠진 가운데 경찰은 소포 도난을 주의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많은 소포들이 오클랜드 하이브룩(Highbrook)에 위치한 NZ Post의 집중처리국(depo)에 모이는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주에만 모두 220만 개에 달하는 소포가 처리됐다.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1500만 개의 소포가 처리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중 가장 바쁜 시기에 배달 수요를 맞추기 위해 수백 명에 달하는 임시 직원을 채용하는 등 인력을 늘렸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에 일정을 맞추려면 이미 해외로 보내는 소포는 ‘특급우편(express post)’으로만 가능하며 국내 소포의 발송 기한 역시 2주만 남았다.
현재 택배기사들은 하루 300여 개의 소포들을 처리하고 있는데, 한편 도난 사고 없이 안전하게 택배 물품을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찰에서 이 분야 수사를 담당하는 관계자는, 택배 물품을 훔치려는 도둑들이 분명히 있다면서 안전하고 보안이 유지되는 장소로 소포가 배달될 수 있도록 분명하게 수신처를 표기하라고 당부했다.
또는 소포를 직장에서 받는다거나 도로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소에 물건을 놓도록 하고, 집에 소포를 받고 서명할 사람이 남아 있는 등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종종 사기 배달 메시지도 이용되곤 하는데, 담당자는 NZ Post에서는 이메일을 이용하지 문자로 업데이트 메시지를 보내지는 않는다면서, 물건을 기다리고 있다면 온라인으로 배송 상황을 확인하는 게 가장 좋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한 소포가 도난당한 경우 종종 도난품이 트레이드미나 페이스북 같은 온라인 경매나 판매 사이트에 올라오는 일이 벌어지는데, 특히 많은 물건이 한꺼번에 올라오면 신고하는 게 좋다고 경찰 관계자는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