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먹거리 물가가 연간 10%가 넘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13일(화) 발표된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11월 식품 물가는 전년 11월에 비해 10.7%나 크게 올랐는데 전달인 10월에도 연간 10.1% 오른 데 이어 다시 한번 10% 이상의 큰 오름세를 보였다.
11월에는 특히 식품 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잡화식품이 10% 오르고 과일 및 채소도 20% 인상됐고 레스토랑 식사 및 즉석식품도 8.0%, 그리고 육류와 가금류 및 생선이 12%, 무알코올 음료 역시 7.8% 오르는 등 식품 물가 전 분야에 걸쳐 오름세가 나타났다.
잡화식품 중에서는 체다 치즈와 요구르트, 2리터 우유의 가격 인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연간 오름세에 두 번째로 큰 영향을 준 것은 과일과 채소였는데, 그중에서도 감자와 양파, 바나나의 인상 폭이 컸다.
한편 월간으로 보면 10월과 대비해 11월에는 계절 조정치가 0.1% 오른 것으로 나타나 큰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공급이 늘어나는 매년 11월에는 과일과 채소 가격이 떨어지곤 하는데 금년에는 4.7%만 하락해 예년만큼 떨어지지 않았으며, 계절 조정치로는 오히려 0.9% 상승했다고 통계 담당자는 설명했다.
11월에 토마토가 42%, 브로콜리는 44%, 그리고 딸기가 35% 등 3개 종목이 하락했는데 반면 키위 프루트는 26% 올랐고 양파는 28%, 그리고 감자가 10%씩 인상됐다.
전월 대비 월간 먹거리 물가에서도 요구르트와 감자 칩, 체다 치즈가 이끄는 잡화식품이 1.1% 오르면서 먹거리 물가 상승에 가장 큰 요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