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팩 은행이 최근 주요 은행들 중 하나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10월 3일 금요일부터 웨스트팩은 주택담보대출의 모든 광고 금리를 0.10%에서 0.40%까지 인하할 예정이다.
특히, 1년 만기 특별 금리는 4.49%로 낮춰 BNZ와 ANZ 은행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췄다. 또한, 웨스트팩은 정기예금 금리도 인하한다.
웨스트팩 제품, 지속가능성 및 마케팅 총괄 매니저인 사라 허란은 “지난 15개월 동안 1년 만기 특별금리는 총 2.65% 인하되었다”며, “장기 금리도 상당히 낮췄으며, 5년 만기 특별금리는 연 4.99%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허란 매니저는 “단기와 장기 금리를 분산하여 사용하는 것이 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비하는 동시에 더 큰 확실성을 원하는 주택 소유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금융 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며, 고객들에게 낮은 금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기지 상담사 제레미 앤드류스(Key Mortgages 소속)는 최근 모기지 신청이 증가하는 추세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차례 0.50%포인트 인하할 경우, 대출 적격성 평가에 사용되는 테스트 금리도 낮아져 대출 가능 금액과 구매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몇몇 은행에서 대출 승인 처리 기간이 다시 1주일 이내로 단축되었으나, 많은 신청자가 몰리면 승인 대기 시간이 다시 길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봄과 여름 시즌에 대출 승인을 받고자 미뤄왔던 사람들이 대거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뉴질랜드 주택 시장과 금융 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대출 수요 증가와 주택 구매 활성화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