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뉴질랜드 아시아 퍼시픽 필름 페스티벌(NZAPFF)이 오는 11월 1일(금) 스카이시티(Skycity)에서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3일까지 HOYTS Cinemas, Sylvia Park에서 영화 상영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영화, 문신구 감독의 원죄(Original Sin)가 오는 11월2일 5시 30분(HOYTS Cinemas, Sylvia Park)상영되며 문 감독과 김산옥(수녀 에스더) 배우가 직접 뉴질랜드를 방문해 상영되기 전 관객들과 소중한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에 개봉되는 한국영화 ‘원죄’는 지난 2018년 4월 한국에서 상영되었던 영화로 문신구 감독의<미란다>, <콜렉터>로 영화로 많은 주목을 받고 새롭게 제작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종교 드라마 영화이다. 이 영화는 제작을 시작하면서 스타 배우들의 캐스팅을 배제하고 연기력을 갖춘 배우를 캐스팅하기위해 2년 동안 무려 1,500명이 넘는 오디션을 보았고 특히 수녀 에스더의 이미지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 없어 촬영 열흘 전 주변의 소개로 알게 된 배우 김산옥을 보고 바로 캐스팅했다고 한다. 혜정 역 역시 리얼리티를 가져가기 위해 대학로에서 소문난 연기자인 이현주에게 맡겼으며 상문 역에 가장 먼저 캐스팅된 백승철은 <원죄>에 참여하기 위해 무려 2년 동안 기다렸다며 캐스팅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줬다.
또한 영화 <원죄>를 연출하기 위해 신학대학과 대학원에 진학해 신학 공부에 매진한 문신구 감독은 <원죄>는 종교 영화인가? 아니면 믿음에 관한 영화이냐는 질문에 “둘 다 같은 이야기다. 신학적 해석이 짙다”고 밝히고 “인간이 종교를 만들고 종교가 믿음을 만드니 결국은 인간의 삶과 인간의 태생적 성격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한편으론 종교 영화라는 표현은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밖에 3편의 일본, 중국, 뉴질랜드 영화가 상영된다. 일본 영화는 11월2일 오후 8시 'We Make Antiques'가 상영되며 11월3일에는 중국 영화 'Reunion'와 뉴질랜드 영화 'Daffodils'가 상영된다. 상영되는 영화관은 HOYTS Cinemas, Sylvia Park이다.
김수동 기자